[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서울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긴급 수색에 나섰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7시21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알카에다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이라크인 조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작성자가 폭발물 설치 협박 글을 올렸다는 신고를 받고 서울역으로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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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역 모습. yooksa@newspim.com |
해당 게시글에는 서울역 인근 아울렛 1층 남녀 화장실과 그 외 장소 4곳에 트라이나이트로톨루엔(TNT)을 설치했다며 100만 달러(약 14억5860만원)를 요구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접수 후 경찰특공대와 군부대 등 관계기관은 같은 날 오후 7시40분께부터 예고된 장소를 중심으로 서울역 역사, 물품 보관함, 주차장 등지를 2시간가량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최근 이어지고 있는 허위성 테러 예고글의 하나로 보고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moondd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