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환자 102명 6주동안 실험
통증 강도 점수 평균 33.6p 감소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국내 치과 분야 최초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된 턱관절장애(TMD) 디지털 치료제인 '클릭리스'에 대한 임상 성과가 입증됐다.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지원기업 비욘드메디슨은 디지털 치료제 클릭리스의 실제 임상 효과를 다룬 논문이 세계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박상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클릭리스 임상 효과를 다룬 '턱관절장애 환자 대상 디지털 치료제의 임상 효능 평가: 다기관·무작위배정·가짜 대조 임상시험'을 게재했다. 사용군이 통증 완화·기능 개선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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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수 [자료=보건산업진흥원] 2025.11.06 sdk1991@newspim.com |
이번 연구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턱관절 장애 환자 102명을 대상으로 6주간 진행됐다. 클릭리스 사용군은 매일 5~10분간 앱을 통해 턱관절 질환 관련 교육, 턱 근육 이완 운동 등을 수행했다.
6주 후 결과에서 클릭리스 사용군은 통증 강도 점수가 평균 33.6 포인트(p) 감소해 강한 통증 완화 효과를 보였다. 턱관절 제한 검사 등 설문지에서 3~5배의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객관적 지표와 환자 체감 개선이 일관되게 나타난 것은 디지털 치료제가 신체적·심리적 회복을 함께 도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디지털 치료제 클릭리스의 구조화된 인지행동치료 모듈과 실시간 피드백 시스템이 환자의 자가관리와 참여도를 높였으며 기존 치료보다 더 빠르고 지속적인 통증 완화 효과를 유도했다"고 분석했다.
김대현 비욘드메디슨 대표는 "클릭리스의 의학적 효능이 객관적으로 입증돼 디지털 치료제가 치과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지점에서 국내 치과 산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임상 근거 중심의 연구개발의 성과를 토대로 치과 임상 환경의 적합성에 집중해 실질적인 치료 효과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