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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컷오프' 유동철 "면접 절차 불공정…정청래, 당원과 약속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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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 없는 컷오프는 가짜 당원주권"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경선에 후보로 신청했으나 면접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유동철 부산 수영지역위원장이 5일 "이유도, 명분도 없는 컷오프는 가짜 당원주권"이라며 "정청래 대표는 당원과의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면접이 "편파적이고 불공정하게 진행됐고 그로 인해 부당한 컷오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2.14 leehs@newspim.com

그는 "지난달 26일 진행된 면접은 "자질·정책·비전 검증의 자리가 아니었다"며 "사실무근의 괴소문과 악의적 억측에 근거한 인신공격성 질문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면접을 주도한 문정복 조직사무부총장(조강특위 부위원장)은 근거 없는 소문을 사실처럼 몰아붙이며 '(제가) 선의의 피해를 당할 수도 있다'는 말로 불이익을 예고했다"며 "그 소문은 특정인물이 저의 당선을 위해 권력을 사용한다는 것이었고 그 소문을 부산시민들 모두가 안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유 위원장은 황당하기에 그지없었다. 듣도 보도 못한 해괴한 이야기였다. 저는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답했다"며 "이튿날인 27일 저는 당으로부터 컷오프됐다는 어떤 통보도 받지 못한 채 지인들로부터 컷오프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당 지도부와 관련 위원회에 공정한 절차와 해명을 요구했으나 답변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면접의 불공정 경위 해명, 결과 폐기, 모욕적 언사 사과를 요구하며, 당 지도부와 해당 위원회에 공문을 제출했지만 답변은 오지 않았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정 대표가 위로와 함께 당대표 특보 직책을 제안했으나 거절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정 대표는 컷오프된 제 심정을 이해한다며 당대표 특보를 맡아달라고 제안했지만 거절했다"며 "제가 필요한 건 당의 그럴듯한 직책이 아니다. 지금까지 수차례 반복해서 요구한 것은 오직, 불공정한 면접과정 해명, 심사 결과 폐기 및 재심, 모욕적 발언 사과 요구, 책임자 문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 조직부총장의 당직 사퇴와 사과를 요구했다. 유 위원장은 "거짓으로 소문을 만들어 중앙당에 제보하고, 면접심사 등 선거절차의 공정성과 저의 인격을 심각하게 훼손한 가짜뉴스 유포자에 대해 엄중히 그 책임을 물으라"며 "이 사태의 책임자인 문 부위원장을 사퇴시키라. 문 부위원장은 공식 사과하라"고 했다.

아울러 "제2, 제3의 유동철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당원들에게 한 '컷오프 없는 완전 경선' 이행 계획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밝히라"고 덧붙였다.

친명계 최대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인 유 위원장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당에 인재로 영입됐다. 이후 부산 수영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이후 지역위원장 자리를 맡고 있다.

혁신회의는 유 위원장의 컷오프가 '친명 지우기'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이재명의 영입 인재이자 기본사회 설계자인 유 위원장은 컷오프로 경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며 "지난 3년간 이재명이 만들어온 당원주권 정당이 한순간에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다만 당은 원칙대로 했다는 입장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은 당원주권시대를 맞이해 철저하게 모든 권한을 당원들에게 돌려드리고 있다"며 "이번 부산시당위원장 선출 역시 그런 기조에서 치러졌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선거 결과에 대해 분명하게 자기 입장을 억울하다고 얘기하는 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꼭 사실에 부합한 지는 정확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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