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아동∙청소년 68명의 작품 83점 전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복지재단은 다음달 7일까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미술치료교육 작품 전시회 '다른 시선, 같은 빛 : 온 우주가 너를 주목할 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의료기반 예술형 치료교육 센터인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레인보우 예술센터에 참여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68명 작품 83점을 선보인다.
전시장은 'Freedom 나만의 세상으로', 'Uniqueness 사로잡는 매력', 'Luminary 내 안의 거인' 3개 주제로 구성되어,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독창적인 시선을 담아낸다. 작품 옆에는 가족들이 직접 쓴 편지가 함께 전시돼 관람객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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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설명을 듣는 참여작가와 가족들. [사진=삼성복지재단] |
또 초청 작가로 배우이자 화가인 박신양 작가가 아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작품 '사과', '당나귀' 연작 시리즈 중 '사과 10', '당나귀 23' 등 4점을 함께 선보이며 참여 아동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편지를 전했다.
이 전시는 2022년부터 삼성복지재단, 삼성문화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이 함께 뜻을 모아 발달장애 아동들의 미술적 재능을 지원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자 시작됐다. 매년 4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해마다 전시 참여 작품 수와 규모를 확대하는 등 발달장애 아동의 예술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참여 아동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펼치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남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원장은 "아이들의 작품은 아이들만이 가진 독창성과 신비로움의 결정체이며, 같은 것을 보아도 다르게 보는 눈, 평범한 것에서 특별함을 발견하는 감각,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고유한 세계, 이것이 바로 우리 아이들이 가진 가장 빛나는 힘"이라며 "이 전시로 인해 우리 사회가 아이들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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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설명을 드는 (좌부터)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이사 한승환 사장,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 남민 원장, 삼성재단 총괄 류문형 부사장, 삼성복지재단 최인 상무. [사진=삼성복지재단] |
류문형 삼성재단 총괄 부사장은 "아이들의 빛나는 가능성이 담긴 작품 하나하나가 모두의 마음에 따뜻한 별빛으로 남기를 바란다"는 아낌없는 격려를 전하며, "삼성의 사회공헌 재단으로서 함께 힘을 모아 발달장애 아동의 예술적 재능을 지원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삼성복지재단은 전시의 따뜻한 감동을 함께 나누고자 이번 전시에 참여한 아동들의 작품을 담은 2026년판 달력 2만여부를 제작해 전국 사회복지관,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보육 관련 유관 기관 등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 관람 소감을 남긴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2026년판 달력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마련하여, 일반 관람객들이 전시의 여운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