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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국부펀드, 머스크 '1조 달러 보상안' 반대… "보상 규모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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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주주 중 한 곳 "지분 희석·CEO 리스크 우려"
테슬라 주총 앞두고 파장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노르웨이의 2조 달러 규모 국부펀드가 이번 주 열리는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1조 달러 보상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 경영진의 찬성 권고를 거스르는 결정으로, 머스크가 "안건이 부결되면 CEO직에서 물러날 수 있다"고 압박한 가운데 나온 조치라 더욱 주목된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 [사진=블룸버그]

"보상 규모 지나치게 커… 핵심인물 리스크도 고려 안 돼"

테슬라의 주요 주주이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노르웨이 중앙은행 산하 투자운용기관(NBIM)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에 대해 이미 반대표를 행사했다"고 밝혔다.

NBIM은 "머스크의 비전과 리더십이 테슬라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점은 인정하지만, 보상 규모가 지나치게 크고 지분 희석(dilution) 위험이 있으며, CEO 개인 리스크에 대한 보완 장치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와는 이번 사안을 포함해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경영진 보상에 대한 우리의 일관된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NBIM은 올해 6월 기준 테슬라 지분 1.14%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1183억 노르웨이 크로네(약 116억 달러, 한화 약 15조8000억 원) 규모로 평가된다.

테슬라 이사회 "머스크에 최대 1조 달러 주식 보상"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에게 최대 1조 달러 규모의 주식 보상과 의결권 확대를 허용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 보상은 향후 10년간 테슬라가 특정 실적 목표를 달성할 경우에만 전량 지급된다.

하지만 이번 제안은 "과도하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노조 및 시민단체 연합체 '테이크 백 테슬라(Take Back Tesla)'는 지난달 주주들에게 해당 안건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고, 의결권 자문사 ISS(인스티튜셔널 셰어홀더 서비스)와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 역시 "반대표를 권고"했다.

이에 머스크는 분석가들과의 통화에서 두 기관을 "기업 테러리스트(corporate terrorists)"라고 비난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X(옛 트위터)에 "테슬라는 다른 모든 자동차회사를 합친 것보다 가치가 높다"며 "그런데 그 CEO들 중 누구에게 테슬라를 맡기고 싶은가? 나로선 아니다"라고 적었다.

과거에도 NBIM과 충돌… "친구는 행동으로 증명한다"

NBIM과 머스크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NBIM은 미국 법원 판결로 무효화됐던 머스크의 560억 달러 보상안 복원 안건에도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당시에도 주주총회는 찬성으로 통과됐지만, 이후 노르웨이 일간지 E24와 파이낸셜타임스(FT)가 공개한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머스크는 NBIM 최고경영자 니콜라이 탕겐의 저녁 초대 요청을 거절하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머스크는 "내가 부탁하는 일은 거의 없는데 거절당했다면, 당신이 뭔가로 갚기 전까지는 다시 부탁하지 말라"며 "친구란 행동으로 보여주는 법"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 세계 1위 부자 머스크, 또다시 논란 중심에

머스크는 현재 순자산 5041억 달러로, 포브스가 집계한 세계 1위 부자다. 그의 초대형 보상안을 둘러싼 논란은 "성과주의를 넘어선 CEO 특혜"라는 비판과 함께 테슬라의 지배구조 투명성과 주주 견제 기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2.5% 하락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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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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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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