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대학' 통해 일·삶·배움 잇는 교육도시 추진
[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순천시가 평생교육을 지역 정주(定住)와 인재 양성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시민의 삶과 일, 배움을 연결하는 새로운 학습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경쟁 중심 교육'을 넘어 함께 성장하는 교육도시를 목표로 생애직업 평생학습 플랫폼인 '내일은 대학'을 운영한다. 기존 보편적 평생학습인 '모두愛학교'에 더해, 생애 단계별 라이프디자인 과정, 시민 정책참여형 특화과정, 시-대학 조합형 업스킬 과정을 추진해 지역 교육 생태계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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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50+인생학교 참여자들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2025.11.04 chadol999@newspim.com |
'내일은 대학'은 기술 중심의 직무 교육을 넘어, 시민이 스스로 인생 방향을 설계하고 학습 이력을 자격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실질적 평생교육 플랫폼이다. 순천시는 이를 위해 평생교육포털을 고도화하고 대학과의 연계협의체를 구성해 직업능력 특화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 신중년을 위한 '진로e음 과정', '나다움 디자인 과정', '50+ 인생학교' 등 생애주기별 맞춤 교육을 통해 개인의 진로 탐색과 삶의 방향 설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민의 학습 이력을 학점으로 인정받는 RPL 제도와 마이크로디그리(단기학위) 과정을 추진해 지역 대학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 중이다. 이와 함께 시민이 지역 정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관광학교, 공익활동가 육성, AI 아카데미 등 다양한 정책참여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순천시는 성적 중심 장학제도에서 벗어나 지역 정주형 장학제도를 확대하고, 학력인정 어르신과 방송통신대 졸업자 등 다양한 계층을 포용하는 장학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내일은 대학'은 단순한 배움의 공간이 아니라, 시민 스스로 삶과 미래를 설계하는 지역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대학과 기관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 도시 순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