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343개 노선 제설, 스마트 인프라 확대 추진
[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가 겨울철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2025~2026년도 동절기 도로 제설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11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5개월간 재난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대책은 폭설과 결빙 등 동절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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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시 겨울철 제설대책 본격 가동.[사진=태백시] 2025.11.02 onemoregive@newspim.com | 
시는 지난해보다 15t 덤프트럭 4대를 추가 임차해 총 23대의 제설 차량을 운영하고, 충청남도 공주시와 강원특별자치도 도로관리사업소로부터 살포기 4대와 제설기 6대를 인수해 장비 고장 시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제설 대상은 343개 노선, 총연장 303.75km에 달한다. 폭설 예보 단계부터 전문 제설인력 38명을 투입해 초기 대응을 강화하고, 교통량이 많은 주요 간선도로와 시내 중심가에는 제설제를 조기 살포해 통행 안전을 확보한다.
결빙과 블랙아이스 사고 예방을 위해 상습 결빙 구간 17곳에 설치된 자동염수분사장치를 본격 가동하고, 내년에는 도로 열선 설치 구간을 21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소금과 염화칼슘 등 제설 자재를 사전에 확보해 공급 차질을 방지하고, 비도심 급경사·급커브 구간에는 모래주머니를 비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제설 차량에는 GPS를 부착해 실시간 제설 현황을 관리하며 장비 운용의 효율성을 높인다.
이와 함께 12월 초 금대봉길 통행 제한, 결빙 취약 도로 7곳 집중 관리, 제설 책임구간 지정제 운영, 시민 자율 제설 참여 유도 등 다각적인 제설 체계를 구축한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번 대책은 단순 제설을 넘어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예방 중심 행정의 일환"이라며 "선제적 대응체계와 스마트 제설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겨울 도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