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은 공급망 지속가능성의 핵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202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서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나누어진다. 올해는 총 230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했는데,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총 19개 기업이 3개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7년 이후 8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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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4일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상생협력데이'에서 이청 대표이사가 참석한 협력사 경영진들에게 환영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표적 상생 프로그램은 기술 아이디어를 가진 협력회사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크레파스(CrePas) 제도다. 중소협력회사들이 기술개발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R&D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양산제품을 차별화하고 미래 기술로 이어지는 아이디어를 창조적으로 공동개발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누적 102개 과제에 정부와 공동으로 745억원을 지원했다.
협력회사가 적은 이자 부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운전자금, 시설투자,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조성한 상생펀드(3000억원)가 대표적으로, 지난해 상생펀드를 통해 108개 기업이 2522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통해 협력회사의 생산성과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와 공동으로 누적 90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으며, 지난해 16개 기업에 대한 지원을 완료했고 올해도 16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내에 상주하며 업무를 수행하는 상주 협력회사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협력회사에 대한 환경안전평가 및 기술평가를 실시하고, 여기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제도가 시행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삼성디스플레이는 총 72개 기업에 749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이밖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협력회사가 지속가능경영을 도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위험작업 현장 관리감독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협력회사 안전담당자 인증제'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650개 기업의 1만2206명이 수료했다. ESG 및 온실가스 관련 교육 과정도 자체적으로 개발, 이를 통해 지난해 330개 기업의 458명이 교육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건전한 상생 경영과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순 삼성디스플레이 상생협력센터장(부사장)은 "상생은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협력회사의 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상생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 생태계의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