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5 국감] '감시'도 '보고'도 없었다... 서울시 한강버스 재개 질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시, 11월 1일 한강버스 운행 재개 발표
이해식, 사고 은폐 및 안전시설 부족 지적
행안부, 조속한 안전검사 실시 약속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다음 달 1일부터 운영을 재개하는 한강 버스에 대해 아직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시가 잦은 고장과 안전 문제로 운항이 중단됐던 한강버스를 다음 달 1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강버스는 아직 운항을 재개하기 위험하다"며 "이달 17일에 사고가 있었지만, 경찰서장이나 시장 등에게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 어제 국토교통부 국감에서도 논란이 됐던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에서 한강버스가 시범운항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전날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한강버스 사고 발생 및 사고 은폐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의원들은 이달 17일 오후 8시 45분 무탑승 시범 운항 중이던 한강버스 101호가 수면 위의 철제 부표와 충돌했지만, 서울시가 이를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서 자동 관제가 이뤄져야 하는데, 서울시는 현재 모두 육안으로 안전 문제를 감시하고 있다. VTS를 대체하기 위해 설치한 수상안전상황실도 CCTV를 육안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수상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뽑은 수상안전보안관도 유명무실하다. 당초 서울시는 최소 40명을 뽑겠다고 했지만, 현재 6명만 있고, 사고 당일에는 이마저도 퇴근하고 없었다"고 지적했다.

안전사고에 대비한 훈련도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이 의원은 "승객 8명이 수상에 입수했다거나 사진을 찍던 승객이 강으로 빠진다는 등 다소 경미한 사고를 예정하고 훈련을 진행했다"며 "총원 퇴선훈련도 199명이 타는 배에 10명만 데리고 훈련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의원은 "배가 지나가는 교각 사이의 거리는 최소 87.5미터(m)가 돼야 하지만 17개 다리 중 8개가 이보다 간격이 좁아 구조적인 문제도 크다. 충돌 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고무 패킹도 교각 사이에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다"며 "잠수교는 수위가 올라가면 선박 통과가 불가능한데, 수위를 확인할 수 있는 표지판도 저녁 시간에는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운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이를 행안부가 감독해야 한다는 이 의원의 의견에 윤호중 장관은 "많은 문제가 지적됐다. 무엇보다 시민 안전 차원에서 안전검사나 감사 등 서울시와 협의해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lahbj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