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LG는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로 '잠실 사냥꾼' 임찬규를 내세운다.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KS 2차전에서 LG는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를 대신해 임찬규를 선발로 예고했다.
염경엽 감독은 "치리노스가 자고 일어나 옆구리에 담이 왔다"며 "임찬규가 잠실에서 던질 때 투구 내용이 좋다고 판단했다"며 교체 이유를 밝혔다.
임찬규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LG 국내 선발진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특히 한화전에서는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59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마지막 한화전(5이닝 4자책)을 제외하면 사실상 압도적이었다. 잠실에서 치른 한화전 3경기에서는 완봉승을 포함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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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찬규(왼쪽)와 류현진. [사진=LG, 한화] | 
한화는 '몬스터' 류현진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서는 류현진은 팀의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그는 정규시즌 LG전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08로 강했다. 잠실에서 던진 두 경기에서는 9이닝 무실점 10탈삼진으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보여줬다.
김경문 감독은 "1차전에서는 볼넷이 많았다. 안타 수는 비슷했지만 점수 차가 컸다"며 "2차전에서는 반대 결과가 나오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