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대비 3배↑…9곳에 1000억 이상
이수진 의원 "일본 기업 투자 전면 재고"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강제 동원 일본 기업에 3조 넘는 연기금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쓰비씨, 파나소닉 등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 일본기업에 연금공단이 투자하고 있는 돈이 지난 2월 기준 81개 기업 3조82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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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2025.10.24 sdk1991@newspim.com |
이는 2015년 9359억원에서 10년 동안 3배 넘게 증가한 투자 규모다. 지난 2월 기준 국민연금이 1000억원 이상 투자한 강제동원 기업도 9개에 달했다. 토요타 자동차 7560억9000만원, 신체츠 화학 5213억6000만원, 미쓰비시 중공업 2061억9000만원이다.
이 의원은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 기업에 국민연금이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최근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관련 일본의 몰역사적 행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의 일본 강제동원 기업 투자에 대해 전면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