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연금공단, 언론사 국감장 출입 '통제'
"장소 협소로 안전 우려"…출입 허용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취재진의 감사장 입장을 제한해 비판을 받았다.
김태현 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날 언론사 통제와 관련해 "장소가 협소하고 안전 때문에 출입을 제한했다"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연금공단이 취재진 출입을 막았다는 보도가 되고 있다"며 "문제는 내부 판단이 아니라 국회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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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연금공단,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18 leehs@newspim.com |
박 의원은 "국회에 요청한 바 또는 요청받은 바가 있느냐"고 물었다. 김 이사장은 "해명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지금이라도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하자 박 의원은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를 여러 번 하지만 언론 출입을 막는 일은 보지 못했다"며 "언론인 출입을 막을 이유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연금공단은 이후 "기자 출입 제한은 국회의 요청에 의한 것이 아니라 감사장 안전 등을 위해 공단 실무자 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했다"고 설명 자료를 냈다. 김 이사장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