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곳만 운영…고령층 피해 속출
남인순 의원 "센터 재정비해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윤석열 정부에서 39곳의 국민연금 상담센터 중 16곳을 폐쇄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민연금 상담센터 폐쇄 현황'에 따르면, 윤 정부가 출범한 2022년 7월 이후 국민연금 상담센터 16곳이 폐쇄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상담센터는 당초 32곳이었다. 16곳이 폐쇄되면서 현재 운영 중인 상담센터는 23곳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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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2025.10.23 sdk1991@newspim.com |
남 의원은 "윤 정부는 효율성만을 내세워 국민연금 상담센터를 폐쇄했다"며 "피해는 고스란히 고령층에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비대면 상담만 남긴 것은 '공공의 책임'을 포기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남 의원은 "윤 정부는 2022년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인력과 예산을 대폭 감축해 왔다"며 "연금공단은 비용 절감이 아닌 국민 편의와 신뢰 회복을 우선해 상담센터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