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벼랑 끝 박진만 감독 "삼성다운 타격 보여줄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삼성이 더는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 승부를 맞이했다. 이번 경기가 2025시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팀은 "여기서 끝낼 수 없다"라는 강한 각오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남은 모든 카드를 동원해 반드시 승리를 잡겠다는 결연한 의지다.

삼성은 지난 21일 대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한화에 4-5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밀려 벼랑 끝에 몰렸다. 이날 4차전은 패하면 곧장 탈락이 확정되며 삼성이 반격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한 판이다. 목표는 단 하나, 이날 승리로 24일 대전에서 열릴 5차전을 성사시키는 것이다.

박진만 감독. [사진=삼성]

삼성의 마운드는 믿을 만하다. 선발로는 팀의 토종 에이스이자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안정적인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원태인이 등판한다. 그는 이미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서 연이어 호투를 펼쳤다.

NC를 상대한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는 6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고,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6.2이닝 5안타 1실점으로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이번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르는 만큼, 삼성의 필승 카드로 기대를 모은다.

또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도 4차전 불펜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1.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린 바 있다. 가라비토를 비롯한 불펜진 전원이 출격 준비를 마친 상태로, 삼성은 이날 총력전을 예고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제는 더 물러설 곳이 없다. 오늘은 가진 전력을 모두 쏟아붓겠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가라비토도 출전 가능하다. 미출전 선수는 아리엘 후라도와 최원태뿐이다. 가라비토를 쓰고 이기면 5차전은 최원태가, 가라비토를 아낄 수 있으면 5차전 선발로 쓸 것"이라며 구체적인 투수 운용 계획을 설명했다.

원태인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컨디션은 아주 좋다. 투구 수 제한도 없고 시즌 때처럼 던질 수 있을 만큼 던지게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태인. [사진=삼성]

이날 삼성의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태훈(좌익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양도근(2루수)으로 꾸려졌다. 기존 2루수 류지혁 대신 양도근이 선발로 나서며 타선에도 일부 변화가 생겼다.

박 감독은 "이재현이 다소 페이스가 떨어진 느낌이라 타순을 조정했고, 김태훈의 타격감이 좋아 중심 타선에 배치했다"라며 "정우주가 빠른 볼 위주의 투수라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양도근을 선발로 넣었다. 경기 분위기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화의 선발은 정우주다. 그는 정규시즌에서 삼성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삼성전 6경기에 나와 9이닝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2.00, 피안타율 0.176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박 감독은 이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정우주가 우리와 맞붙은 경기에선 불펜으로 잠깐 나왔다. 표본이 많지 않다"라며 "포스트시즌은 분위기가 다르다. 지금 우리 타선 페이스도 괜찮고, 삼성다운 타격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