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5 국감] 지방의료원 35곳 중 29곳 '적자'…임금체납·인력 이탈 심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2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감 개최
올해 지방의료원 적자 약 1500억
코로나19 이후 병상 이용률 63%
김영환 회장 "공공의대 필요해"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전국 35개의 지방의료원의 올해 적자가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뿐 아니라 수도권으로 쏠리는 의료 이탈 문제도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김영완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은 22일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지방의료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김 회장에게 지방의료원이 무너질 경우 지역사회에 미칠 악영향을 물었다. 김 회장은 지역의료원의 경우 취약계층 등을 진료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의료전달체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보건복지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25.10.15 mironj19@newspim.com

박 의원은 "올해 6월 가결산 기준 35개 중 29개의 지방의료원이 적자"라며 "그 규모도 484억이 넘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3년 연속 재정이 약화되는데 이대로 가면 어떤 문제가 예상되느냐"고 물었다.

김 회장은 "6월 가결산 기준을 맞는데 올해 연말까지 추산하면 15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지금도 일부 의료원은 임금체불 등이 발생하고 있어 의료진 이탈이 더 심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우려했다.

전국 지방의료원의 평균 병상 이용률은 올해 6월 기준 62.7%다. 김 회장은 지방의료원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을 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의료원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일반 환자 진료를 중단하고 전체 병상을 코로나19 환자용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환자들이 민간병원으로 이동하면서 병상 가동률이 급감했다.

김 회장은 "재정 문제도 있지만 인력 문제 이탈이 매우 심각하다"며 "수도권이나 대형병원으로 쏠림현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에 있는 병원일 수록 더 어렵다"며 "시니어의사제나 지역의사제를 위해 인력을 지원받고 있지만 인력 전체를 커버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김 회장은 "공공의대를 통해 안정적인 의료인력 공급이 필요하다"며 "본연의 기능을 발휘할수록 관심과 배려가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