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오늘의 차트] 美 국채시장에 드리워진 유가 중력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10월 들어 유가와 미국 장기물(10년물) 국채 수익률의 연동성이 한층 강해지고 있다.

월가 일각에서는 지정학적 긴장 완화(지정학적 프리미엄 해소)와 수요대비 공급 초과 양상이 두드러지면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으로 후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거의 모든 생산 과정의 필수 에너지원인 유가의 하락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제어하는 데 보탬이 된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인하가 더해지면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75%선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랐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파란색선)과 브렌트 유가(붉은색선)의 최근 3년 추이 [사진=koyfin]

시티그룹의 원자재 상품 전략가인 에릭 리는 지난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어느 시점에 휴전 합의에 도달, 우크라이나발 긴장이 누그러지면 브렌트 유가가 배럴당 50달러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올 들어 브렌트는 18% 떨어져 배럴당 61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리 전략가는 오랫동안 예상했던 원유시장내 공급 과잉이 현실화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여기에는 중동 긴장완화와 원유생산국 동맹체인 'OPEC+'의 증산 정책(기존 감산정책의 되돌림), 그리고 미중 갈등 심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한몫했다.

원유시장의 선물 스프레드 역시 시장의 우려가 공급 부족에서 공급 과잉으로 바뀌고 있음을 가리킨다.

브렌트 선물의 6개월 스프레드(선물 최근월물과 7개월물의 가격 차이)는 지난주부터 마이너스를 보이며 콘탱고 상태로 바뀌었다. 원유시장내 당장의 수요 부족(공급 초과)에 무게를 두는 시각이 우세해졌다는 의미다.

다만 이를 두고 UBS 지오반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원유시장에 초과 공급이 나타나고 있지만 원유 공급이 흘러 넘치는 '과잉' 상태는 아니라며 유가의 더 깊은 하락보다는 현 수준 유지를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미중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 유가에 추가 하락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오펙(OPEC·석유수출국기구)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독립 리서치(야데니 리서치)를 운영하는 월가의 구루, 에드 야데니는 유가 하락으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년전 수준으로 후퇴할 수 있다고 점쳤다.

그는 "유가가 계속 하락하고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경우 해당 10년물 수익률이 3.75%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간밤(현지시간 21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보다 2.7bp(=0.027%포인트) 내린 3.961%에 거래를 마쳤다.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야데니는 지난 20일자(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원유 공급과잉 확대와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코로나 팬데믹 회복 이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이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률을 낮추고 경제주체들의 구매력을 높이는(경기 하방 지지)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이런 전개는 연준의 금리인하를 뒷받침하는 환경을 조성, 자산시장 내 골디락스 스토리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이러한 골디락스 장세는 경기가 크게 꺾이지 않으면서도 내년 이후 인플레이션이 둔화 경로에 들 것이라는 매크로 전망에 기초한다.

물론 이런 기대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영향이 시차를 두고 경기 둔화 속 인플레이션 재점화 양상으로 기운다면 스태그플레이션 스토리가 다시 자산시장 내 고개를 들 수 있다. 여름 이후 거의 모든 자산시장은 이 위험을 크게 낮춰 잡고 있다.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