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미래전략실'·'AI디지털실' 신설
공공부문 AI 대전환 맞춰 조직 개편
연말까지 AI 공통 플랫폼 구축
사고 예측·예방 중심의 교통안전 혁신 추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자동차검사부터 도로·항공·철도 분야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AI 기반 교통안전 시대' 개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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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TS) 본사 전경 [사진=TS] |
20일 TS는 정부의 '공공부문 AI 대전환' 기조에 발맞춰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교통 전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한 혁신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TS는 지난 13일부터 이사장 직속 'AI미래전략실'을 신설하고 기존 디지털전략실을 'AI디지털실'로 확대 개편했다. AI디지털실 산하에 'AI혁신처'를 새로 둬 AI 기반 교통안전 체계 구축을 위한 전담 조직을 완비했다.
AI미래전략실은 ▲AI 활용 서비스 발굴 ▲AI 관련 제도·지침·윤리기준 수립 ▲AI 정책 자문기구 운영 등을 맡는다. 공단의 AI 대전환 전략 수립과 정책 기획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AI디지털실은 ▲AI 기반 서비스 구축 및 성과 관리 ▲AI 공통 플랫폼 개발 ▲AI 모델 고도화 및 품질 관리 등을 담당하며, 실질적 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TS는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현장 중심의 AI 사업을 추진하고, 직원 대상 AI 역량 강화 교육도 병행한다. 올해 연말까지 'AI 공통 플랫폼 구축 용역'을 완료하고, AI 대전환 실행 전략을 담은 중장기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다.
AI·빅데이터·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측·예방하는 'AI 교통안전 혁신 전략'을 추진한다. 자동차 검사·구조변경, 운수종사자 자격시험, 사업장 안전관리 등 핵심 업무에 AI 기술을 접목해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자동차검사부터 도로, 항공, 철도를 아우르는 AI 기반 경영혁신에 앞장설 것"이라며 "AI 기술을 통한 교통안전 혁신으로 국민 모두의 일상을 지키는 안전한 모빌리티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