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3일째 대추· 농산물 판매 20억 원 육박
달콤한 대추와 함께하는 가을의 매력 선사
[보은=뉴스핌] 백운학 기자 = 지난 17일 개막한 2025 보은대추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다.
20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주말과 휴일 축제장은 전국 각지에서 구름인파가 몰려 대추와 농특산물 판매장은 시식과 구매를 원하는 이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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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대추축제 모습. [사진 = 보은군] 2025.10.20 baek3413@newspim.com |
축제 3일 차까지 지역 농축산물 판매가 20억원에 달했다.
대추는 지난해보다 2억 5500만 원 증가한 14억 7361만 원이 판매됐고, 농축산물은 4억 8825만 원이 팔렸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앵무새와 교감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인 '앵무새 플라잉 존'은 아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대추를 반값 할인 이벤트, 대추오란다 만들기 체험, 어린이 장기자랑,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인 '대추임파서블'과 '황금대추를 열어라'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돼 방문객들이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며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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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대추축제. [사진=보은군] 2025.10.20 baek3413@newspim.com |
국화 꽃동산에서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고, 큐브조명 등 야간 경관조명이 더해져 밤에도 화려한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 이모카세 김미령 셰프 등 유명 요리사가 참여한 쿠킹쇼와 거리축제가 함께한 보은누리 미식페스티벌 '철판깔장' 등 연계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재형 군수는 "많은 분들이 보은을 찾아 달콤한 대추의 맛과 풍성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은대추축제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