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의 직전까지 현장 점검 지속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약 2주 남은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는 17일 경주시청에서 APEC 정상회의 분야별 점검회의를 열고 '초격차 APEC'을 주문했다.
이날 일정은 APEC 정상회의와 경제인 행사를 2주가량 앞두고 행사 전반의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회의에서는 ▲제2차 정부합동 안전점검 결과 ▲정상회의 및 공식만찬 계획 ▲경제인행사 운영 ▲미디어 지원 ▲숙소 ▲교통·수송 ▲응급의료대책 ▲치안·안전 대책 등 각 분야별로 향후 2주간의 계획과 추가적인 점검 및 조치가 필요한 사항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큰 틀에서 인프라 조성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남은 일정이 촉박한 만큼 마무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을 각 관계기관이 크로스 체크해 철저히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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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17일 경북 경주를 찾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5.10.17 sheep@newspim.com |
그러면서 "정상회의 등 공식행사뿐 아니라 인프라, 안전, 음식, 동선 등의 모든 분야에서 빈틈없이 준비해 초격차 APEC을 만들 것"을 독려했다.
김 총리는 회의 이후 최고경영자 회의(CEO Summit)이 열릴 경주 예술의전당을 찾아 화랑홀과 기업홍보부스, 투자협약식장 등을 점검했다.
이어 최고경영자 환영만찬이 예정된 화랑마을로 이동, 관련 시설을 점검하고 행사 당일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 리허설 등 철저한 준비를 요청했다.
김 총리는 "경제인행사는 한국이 글로벌 기업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금번 행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등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이 세계와 만나는 무대이자 국가 품격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 현장상황반에서는 현장의 문제들을 세심히 파악해 관계기관과 총력 대응해달라"고 재차 언급했다.
김 총리는 정상회의 직전인 다음 주에도 경주를 찾아 준비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