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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李대통령 "무인기 침투 재발 방지…北도 조속히 대화의 장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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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주년 3·1절 기념사 통해 첫 공개 '유감' 표명
"북과 대화 노력 계속…정전체제→평화체제 전환
5개년 계획 시행 北과 새 미래 함께 해 나가길 기대"
대화 통한 한반도 평화·공존·협력 대북 메시지 발신

[서울=뉴스핌] 김미경 김종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1절 기념사를 통해 남한발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해 사살상 '유감'을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107주년 3·1절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107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지난해 남한발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해 사실상 '유감'을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공개적인 대북 유화 메시지를 천명하면서 올해 한반도 평화와 공존, 협력과 신뢰의 시대를 열겠다는 남북관계 개선의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북한도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와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가자는 대화 촉구의 대북 메시지를 발신했다.

지난해 남한발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 정부의 뜻과 전혀 무관하게 벌어진 작년 무인기 침투 사건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심대한 범죄 행위이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규정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107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은 "남북이 함께 살아가는 이곳 한반도에서 긴장과 충돌을 유발하는 행위는 그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고 제도적 방지 장치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제도적 재발 방지책 마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북측과의 대화 재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면서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간의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미국은 물론 주변국과 충실하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남북 간의 실질적인 긴장 완화와 유관국 협력을 통해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북측도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해 나가는 만큼 조속하게 대화의 장으로 나와 어두웠던 과거를 뒤로 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앞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조속한 남북 대화를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107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다음은 이재명 대통령의 107주년 3·1절 기념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대한국민과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107년 전 오늘,
대한독립 만세의 힘찬 함성이 세계만방을 향해 울려 퍼졌습니다.

그날은 모두가 하나였습니다.
계층과 신분의 차이도, 연령과 성별의 차이도 없었습니다.
영남과 호남이 하나였고, 좌와 우가 따로 없었습니다.
평양에서, 서울에서, 부산에서, 신의주에서,
그야말로 한라에서 백두까지 온 나라가 만세 소리로 가득했습니다.

선열께서는 일제의 탄압에
국내에서는 실력항쟁으로,
해외에서는 무장 투쟁과 외교 투쟁으로 맞섰고,
그 정신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갔습니다.

작은 차이보다 더 큰 대의를 위해 하나로 뭉쳤기에
3·1혁명은 마침내 광복의 환희로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107주년 3·1절을 맞아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치신 애국선열들께
무한한 존경과 아낌없는 찬사를 드립니다.
생존해 계신 네 분의 독립유공자와 유가족께도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후손들이 살아갈 내일의 희망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신 선열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은
결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열들의 헌신을 기리고 예우하는 것은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자
공동체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인 것입니다.

지난 광복절에 밝혔던 것처럼
미서훈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을 확대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각별히 살필 것입니다.

효창공원 일대를 국립효창독립공원으로 지정하고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의 폭넓은 활용 방안을 마련하여
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대대로 기리겠습니다.

아울러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는 올해,
온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기념사업으로
그 숭고한 뜻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독립운동하면 삼대가 망한다"는 자조적인 말은 사라지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존경받으며,
공동체를 배반한 행위는 준엄하게 심판받는
그런 상식이 통하는 공정한 나라,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3·1혁명이 일어났던 한 세기 전의 세계는,
강자가 약자를 수탈하는 격변의 시대였습니다.

우리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국권피탈과 식민지배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세계대전의 참화를 겪은 후에야
국제사회는 새로운 규범을 만들어
국가 간 분쟁을 조정하고 평화를 관리해 왔습니다.

그러나 한 세기가 지난 오늘날,
세계는 또다시 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80여 년간 확립되었던 국제 규범은
힘의 논리에 의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같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우리는 지난 역사에서 교훈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 선열들의 3·1혁명 정신은
오늘날 우리를 비롯한 전 세계인들에게
크나큰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3·1혁명은 독립선언이자 평화선언이었으며,
우리가 나아갈 평화와 공존의 미래를 제시한 나침반이었습니다.

우리 선열들은 3·1독립선언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독창성으로
세계 문화에 기여할 기회를 잃은 것"을 한탄했습니다.

독립을 맞이하면
"수천 년 갈고 닦아온 인도적 정신으로
새로운 문명의 밝아오는 빛을 인류 역사에 비출 것"이라고
장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민주공화국을 꿈꿨고,
힘을 앞세워 다른 나라를 수탈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감하고 함께 연대하며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는
평화로운 대동세상을 꿈꿨습니다.

다시 민주주의와 평화가 위협받는 이 위기의 시대에
우리 모두가 3·1혁명의 정신을 깊이 되새겨야 하는 이유입니다.

1919년의 우리는 힘 없는 식민지 백성의 신세였지만,
2026년의 대한국민은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과
세상을 바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유일한 나라입니다.

위대한 우리 대한국민께서는
해방 이후 '한강의 기적'으로 산업화를 이뤄냈습니다.

독재의 억압 속에서도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으로 민주주의를 실현했고,
촛불 혁명과 빛의 혁명으로 국민주권의 빛을 밝혀
온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생활을 풍족하게 할 만한" 세계 10위권의 경제력,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한" 세계 5위 군사력을 갖춘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영향력 7위에 달하는 "높은 문화의 힘"으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고 평화를 확산하며
선열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우리 국민의 핏속에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3·1혁명의 정신이었습니다.

우리 선열들이 주창하셨고,
우리 국민이 이어온 3·1혁명의 정신이야말로,
민주주의와 평화가 흔들리는 이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세계인들을
새로운 희망의 세계로 인도할 밝은 빛이 분명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KTV]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열께서 간절하게 바랐던 평화와 공존의 꿈을
지금, 여기, 한반도에서부터 실현해 나갑시다.

적대가 아니라 공존과 협력으로
불신이 아니라 신뢰의 토대 위에서
함께 성장하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3·1혁명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는 길일 것입니다.

적대와 대결은 서로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확고한 역사의 가르침을 결코 외면하지 맙시다.

반세기를 훌쩍 넘기도록 이어온 이 갈등과 대립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공존공영의 한반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그동안 수차례 밝힌 것처럼
우리 정부는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며,
일체의 적대행위도, 어떠한 흡수통일 추구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상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 왔던 것처럼,
한반도 평화와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일들을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 정부의 뜻과 전혀 무관하게 벌어진 작년 무인기 침투 사건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심대한 범죄 행위이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

남북이 함께 살아가는 이곳 한반도에서
긴장과 충돌을 유발하는 행위는
그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고 제도적 방지 장치를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북측과의 대화 재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간의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미국은 물론 주변국과 충실하게 소통하겠습니다.

남북 간의 실질적인 긴장 완화와 유관국 협력을 통해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북측도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해 나가는 만큼
조속하게 대화의 장으로 나와
어두웠던 과거를 뒤로 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앞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세계 평화를 염원했던 선열들의 만세 함성이
'평화와 공동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남북 공동의 다짐으로 다시 울려 퍼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일본과의 관계 역시 평화와 공영을 추구했던
3·1정신을 바탕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한일 양국은 굴곡진 역사를 함께해 왔습니다.

아직 우리 사회 곳곳에는
가슴 아픈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고,
고통받는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이 계십니다.

지난날 양국은 치유되지 않은 고통과 상처를 안고
선린우호와 협력의 미래를 위해
국교정상화의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60년간, 한일 양국은
외교,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의 깊이를 더하며
앞마당을 함께 쓰는 가까운 이웃 국가로서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엄혹한 국제 정세를 마주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한일 양국이 현실에 대응하고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야 할 때입니다.

국민주권정부는 실용외교를 통해
과거를 직시하며 현재의 과제를 함께 풀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일본과 셔틀외교를 지속하며
양국 국민들께서 관계 발전의 효과를 더욱 체감하고,
새로운 기회를 함께 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양국이 "진정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사이좋은 새 세상"을 열기 위해
일본 정부도 호응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격변의 시대를 슬기롭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동북아의 화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일찍이 안중근 의사께서는 동양평화론을 통해
한중일 3개국 간의 협력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길임을 역설한 바 있습니다.

동북아 평화와 화합의 의의를 되새기며
저는 올해 초부터 중국과 일본을 연이어 방문하여
한중일 3국이 공통의 접점을 찾아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습니다.

동북아의 평화를 세계의 평화로 이어가고자 했던
선열들의 바람대로 화합과 번영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5,200만 대한국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선열들께서는 작은 차이를 넘어 하나로 통합하여
독립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그 정신을 이어받은 우리 위대한 대한국민들께서
함께 힘을 모아 우리가 가진 잠재력을 온전하게 발휘한다면
선열들이 꿈꾸던 평화로운 세상을 현실로 만들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서 목숨을 바쳐 가며 바라셨던
선진 민주 모범국가,
전쟁 걱정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
문화가 꽃피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을 우리가 함께 힘을 합쳐 만들어 나아갑시다.

3·1혁명의 정신으로
평화와 민주, 상생과 공영의 길을 함께 열어갑시다.

위대한 대한국민과 함께,
선열께서 바라 마지않던
그 광명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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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AI 반감' 급속도로 확산"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인공지능(AI)의 성지인 미국 안에서 대중들의 AI 반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다. 고용 불안과 전기료 상승에 대한 불만, 자녀 교육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이 한데 버무려지면서 AI 산업의 고속 성장세가 무색할 만큼 AI에 반감을 드러내는 저항군들의 기세가 급속도로 자라나고 있다고 신문은 짚었다.  ◆ 미국 대중들의 AI 반감...중간선거 이슈로 부상 구글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에릭 슈미트는 최근 AI에 대한 청년들의 반감을 온몸으로 실감했다. 애리조나대 졸업식 연설자로 나선 슈미트가 연설을 이어가던 중 AI가 가져올 장밋빛 미래를 설파하는 대목이 나오자 학생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AI가 인간 삶을 더 나은 쪽으로 이끌 것이라는 빅테크 업계의 주장 혹은 낙관과는 판이한 민심이다.  지난달에는 텍사스의 20세 남성이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의 자택에 화염병을 투척한 사건도 있었다. 그는 오픈AI의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도 위협 행위를 벌인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인디애나폴리스의 시의원인 론 깁슨의 경우 데이터센터 건립안 승인 후 자택 현관문에 13발의 총구멍이 나는 것을 경험했다. 현관 매트 아래에는 "데이터센터 반대(NO DATA CENTERS)"라는 메모가 나왔고, 이틀 뒤에도 'F'자로 시작하는 욕설이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 AI에 대한 대중들의 반감은 통계 수치로도 확인된다. 스탠퍼드대와 UC버클리가 진행한 최근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미국이 AI 혁신을 가능한 한 더 빠르게 가속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0%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대략 절반만 호응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인 동네의 민심은 더 흉흉하다. AI발 전력 수요 증가로 전기요금이 오르자 '이런 민폐도 없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미주리주 페스터스에서는 시의회가 6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승인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유권자들이 시의원 4명을 전원 축출했다. 메인주에서 애리조나에 이르는 여러 주의 지자체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설립을 금지하는 조례안 제정이 진행되고 있다. 에릭 슈미트 전(前) 알파벳 회장 <출처=블룸버그> ◆ 일자리 불안·교육 불신이 만든 피로감 AI 확산에 따른 고용 불안은 언론 지상을 통해 시시각각 유권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여러 기업들에서 감원 소식이 잇따르자 AI 자동화가 결국 사회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대량 실업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노동자들 사이에서 늘고 있다. 학부모와 교육계에서는 AI가 교육의 질을 훼손하고, 학생들의 학습 태도와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걱정이다. AI를 이용해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학생들의 일상이 되면서 'AI는 점점 똑똑해지는데 아이들은 갈수록 바보가 되어 간다'고 학부모들과 교육 종사자들은 한탄한다.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유해 콘텐츠(성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 때문에 내 아이가 오염될까 걱정하는 부모들도 늘고 있다. 이런 불안이 누적되면서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AI가 삶을 편리하게 만들 수는 있어도, 자녀 세대의 미래까지 맡길 수 있는 기술인지는 의문"이라는 회의론이 퍼지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대중의 불만이 쌓이면 정치를 움직이고 규제를 만들어 내기도 하지만 마가(MAGA) 진영 내 트럼프 행정부에 영향을 미치는 실리콘밸리 출신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가을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전통 마가 지지층인 백인 블루칼러와 뒤늦게 마가와 결탁한 실리콘밸리의 규제 해방론자들 사이에 반목 또한 커질 수 있다. 메타플랫폼스 AI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우리 집 뒷마당에는 No...빅테크 여론전 나서 대형 AI 기업과 인프라 사업자들의 경우 막대한 자금을 마련해 데이터센터 증설에 나섰지만 지역사회 반발이라는 벽 앞에 가로막힐 때가 적지 않다.  해당 동향을 추적하는 '데이터센터 워치'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사회의 반대로 차단됐거나 지연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최소 48건, 사업비 규모로는 총 1560억 달러에 달했다. 올해 1분기에만 지역 사회의 반발로 취소된 프로젝트는 20건에 달해 분기 기준 가장 많았다. AI 인프라 컨설팅업체 세미애널리시스의 딜런 파텔 CEO는 "몇 달 안에 오픈AI와 앤스로픽을 겨냥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며 "사람들은 AI를 싫어한다. AI의 인기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이나 정치인보다도 낮다"고 꼬집었다. 민심이 나빠지자 AI 빅테크들은 여론전과 정치권 로비에 수억 달러의 자금을 들이고 있다. 전력 사용료를 더 내겠다는 약속과 함께 데이터센터는 많은 일자리와 풍요를 가져올 것이라는 홍보전도 병행 중이다. 오픈AI의 글로벌 대외 담당 책임자인 크리스 리헤인은 "AI를 두려움의 관점에서 쉼없이 이야기하면 당연히 두려움을 증폭시키게 된다"며 "에너지 비용과 아동 보호 등 구체적 문제 해결에 집중해 왜 이 기술이 국가와 세계에 이로운지 더 정교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osy75@newspim.com 2026-05-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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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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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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