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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국립암센터 가보니…AI·양성자로 암세포 '박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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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발생·생존자 '증가'
261만명 암 통합 DB 구축
국가 진단·치료 지침 추진
암세포만 쏘는 '양성자 빔'
희귀암도 '다학제'로 정복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암 치료를 선도하고 표준을 제시해 희귀·난치암의 새로운 치료 기회를 확대해 암 환자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암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첨단 융복합 암 연구의 선도 기관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암 전문 국가 기관인 국립암센터의 수장인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의 포부다.

지난달 24일 찾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국립암센터. 이곳은 단순히 암 환자 정보를 모으고 진료하는 곳이 아니라 암 환자의 '삶과 죽음' 전체를 추적하는 거대한 정보 저장소였다.

◆ 세계 유일 국가암데이터센터 운영…국가 차원 진단·치료 가이드라인 '추진'

국립암센터는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 질병인 암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적 관리 책임을 맡은 국가중앙기관이다. 암 발생과 암 생존자가 증가하는 만큼 국립암센터의 책임이 늘고 있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국립암센터 국가암데이터센터 2026.03.01 sdk1991@newspim.com

2024년 기준 한국은 국민 19명당 1명이 암 유병자다. 암 치료 중이거나 완치 후 생존자는 약 273만명에 달한다. 국립암센터는 AI를 이용한 세계 유일의 국가암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약 261만명의 환자가 암 진단 전 어떤 검진을 받았는지부터 치료 과정, 최종적인 생존 여부까지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다.

최귀선 국가암데이터센터장은 "굉장히 많은 연구자들이 이 데이터 신청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대표성이 높은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최 센터장은 "빅데이터뿐 아니라 AI 기술을 활용해 여러 정책 개발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도 이 같은 데이터는 없다"고 설명했다.

암 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는 유전자 정보다. 암 질환이 유전자 변이로 발생하는 만큼 어떤 유전자 변이가 발생했느냐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진다.

국립암센터는 11개 의료기관 암 전문기관과 함께 8만6000명에 달하는 암 환자의 유전자 정보를 한꺼번에 읽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패널 자료를 구축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자료를 활용하면 암 발생 원인부터 최적의 치료 방침까지 결정하는 국가 차원의 암 진단·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있다.

다만, 환자의 유전자 정보 등이 모이는 만큼 중요한 것은 개인정보보호다. 국립암센터는 개인정보와 관련해 국내·외에서 8개 정보보호 인증을 받았다. 최초로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AI 국제 표준 인증을 받아 AI 연구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실시간으로 외부 공격을 관찰한다. 만일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날 경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즉시 보고하게 돼 있다.

◆ 양성자 치료, 암 세포만 '핀셋 저격'…국가 희귀암 '다학제 협력'으로 방어

희귀·난치암의 새로운 치료 기회도 넓히고 있다. 특히, 국립암센터는 양성자 치료기로 환자 신체 기능을 유지하게 하려고 하고 있다. 양성자 치료는 수소 원자핵의 소립자인 '양성자'를 빛의 속도 60% 정도로 가속해 암세포를 타격하는 최첨단 방사선 치료법이다. 기존의 일반 방사선(X-선) 치료의 경우 암세포뿐만 아니라 그 경로에 있는 정상 조직까지 노출된다면 양성자 치료는 암 세포만 정밀하게 타격하는 '핀셋 저격'이 가능하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문성호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장이 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국립암센터에서 양성자 치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3.01 sdk1991@newspim.com

문성호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장은 "국립암센터는 양성자 치료를 시작한 지 20년 가까이 됐다"며 "당시 한국 환자가 (치료를 위해) 외국으로 빠져나간 사례가 많아 처음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 센터장은 "소아암, 뇌암, 안구암에서 효과와 안전을 증명하고 있고 여러 암종에 대해 효과와 필요성과 안전성을 증명하고 있다"고 했다.

문 센터장은 "대표적인 사례는 간암"이라며 "간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한데 양성자 치료가 기능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양 원장은 "눈 안에 악성 종양이 있을 경우 X-선 치료를 하면 눈이 타는데 양성자 치료를 하면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육종암센터를 본격 운영해 국가 희귀암 진료 체계의 기준 모델 구축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육종암은 우리 몸의 뼈, 근육, 지방, 혈관, 신경 등 결합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소아와 성인 모두에게 발생해 한국의 경우 연 20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김준혁 국립암센터 교수는 "육종암은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다학제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센터 구축으로 의료진이 한 공간에서 통합적으로 유기적으로 진료할 수 있게 됐고 육종암을 비롯한 기타 희귀암 환자들도 같이 입원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양 원장은 "피아니스트의 경우 과거에는 팔꿈치에 종양이 생기면 절단해야 하는데 절단을 하지 않고 인공 관절을 넣어줘서 피아니스트가 피아노를 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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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차 발사 성공...군집위성 5기 궤도 안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비행을 마치고 위성 15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했다.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하며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를 해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이륙해 낮 12시45분 비행을 마쳤다. 우주청은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성공적으로 사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누리호가 7일 전남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우주를 향해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6.10.07 photo@newspim.com 누리호는 이륙 뒤 1단과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하고 3단 엔진으로 고도 약 575km에 올랐다. 이어 네온샛 2호를 시작으로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고,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를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1시께 나로우주센터 임무지휘센터(MDC)에서 "오늘 누리호는 예정된 발사 시각 12시 25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되었으며, 이는 그간 발사 이력상 최초로 예정 시간에 발사가 이루어진 사례"라고 말했다. 오 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비행 정보와 영상을 종합하면 누리호가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계획된 순서에 따라 모두 분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위성 분리 과정과 비행 상황을 종합하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이번 발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군집위성 5기를 우주공간에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발사체 3단이 설정된 각도와 시간 간격에 따라 자세를 바꿔가며 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새로운 기동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추적소, 필리핀 동쪽의 팔라우추적소에서 받은 발사체의 작동 상태와 위치·속도·자세 정보를 바탕으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정확히 도달했는지, 각 위성이 계획된 시점과 조건에 따라 정상적으로 분리됐는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임무를 마친 누리호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과 궤도상 자발적 폭발을 막기 위해 남은 산화제와 헬륨 등 잔여가스를 배출하는 후속 조치도 마쳤다. ◆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위성 5기 '다방향' 분리 이번 발사는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 여러 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한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다. 누리호 상단은 위성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자세를 제어하며 네온샛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다. 우주청에 따르면 2호와 3호, 5호와 6호 사이에는 60도, 3호와 4호, 4호와 5호 사이에는 30도씩 기울기를 바꿔가며 분리하도록 설계됐다. 큐브위성까지 모두 분리한 뒤에는 누리호 상단과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을 수행한다. 누리호 5호기 3단에 장착이 완료된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2~6호 5기. [사진=우주항공청] 여러 위성을 연달아 내보내기 위해 탑재부 설계도 바꿨다. 기존 누리호의 소형 위성분리장치를 바탕으로 일체형 클램프 밴드 방식의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를 새로 개발해 처음 적용했고, 큐브위성을 싣기 위한 하부링도 새로 달았다. 위성부 무게는 네온샛 5기 약 500kg, 큐브위성 10기 약 96kg, 위성사출장치와 어댑터 약 475kg을 합쳐 약 1071kg이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실었던 4차 발사(약 960kg)보다 무거워졌다. 목표 고도는 4차 600km에서 이번에 570km로 낮아졌다. 네온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총괄한 100kg 미만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이다. 항우연이 지상·검보정·활용 시스템을, 쎄트렉아이가 위성 본체와 탑재체를 함께 개발했다. 흑백 1m급·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국가안보와 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대응에 쓰인다. 이번에 올린 5기는 1차 양산기다. 2027년 6차 발사에서 2차 양산기 5기(7~11호)가 더해지면 10기가 두 개의 궤도면에서 군집을 이룬다. 군집이 갖춰지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할 수 있다. 10기를 운영하면 하루 약 70만㎢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과학커뮤니케이터인 강성주 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이제 누리호의 성공 기준도 단순히 끝까지 비행에 성공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가에서, 실제 배치나 요구 조건이 더 까다로워진 위성 임무를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민간 인력이 콘솔 잡았다…한화에어로 42명 투입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도 커졌다. 누리호 1~3호기는 항우연이 제작을 주관했지만, 4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5호기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발사운용 참여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발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통제센터(LCC) 콘솔 22개 중 20개에 23명이 참여해 18명이 콘솔을 직접 운용했다. 임무지휘센터(MDC) 6명, 발사대(LP) 10명, 발사체 이송 안전 3명을 더하면 모두 42명이다. 4차 발사 때는 콘솔 조작을 항우연이 맡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참여에 그쳤다. 이번에는 상당수 콘솔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이 조작하고 항우연은 관리·감독을 맡았다. 발사운용 주관은 1~4차와 마찬가지로 항우연이 맡았다. 민간의 역할은 6차부터 더 커진다. 누리호 6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 공장에서 단 조립을 마친 뒤 바닷길로 나로우주센터에 옮겨 전체 조립을 한다. 6차 발사에서는 기술이전 대상인 발사통제센터 콘솔 거의 전부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차 발사운용에 참여하며, 고도화사업이 끝난 뒤 누리호 후속 발사를 민간 주도로 이어가기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있다. ◆ 1차 실패 딛고 2~4차 성공…5차 위성 15기 사출 누리호는 2021년 10월 1차 발사에서 1.5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이듬해 6월 2차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과 1.3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며 개발에 성공했다. 2023년 5월 3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2025년 11월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실어 날랐다. 3차 발사부터는 반복 발사로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2022~2028년, 사업비 7968억8000만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7년 6차 발사에는 네온샛 7~11호가, 2028년 7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가 주탑재위성으로 실릴 예정이다. 위성이 궤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지상국 교신으로 확인한다. 네온샛은 초기 운영 기간 대전 항우연 지상국이 주관제소를 맡고,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이 위성당 100회가량 관제를 지원한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도 초기 운영에 활용된다.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주관제소가 된다. 구체적인 비행 결과와 위성의 궤도 투입 결과는 정밀 분석이 끝나는 오후 2시께 프레스센터 상세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네온샛 초기 교신 결과는 오후 4시30분께 공개할 예정이다. 큐브위성 10기의 교신 종합 결과는 13일께 발표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10-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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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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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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