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풀필먼트, 첫 산학협력 설명회
AI·자동화 기술 기반 물류 직무 소개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지난 16일 대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스퀘어에서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CFS와 영남이공대 간 산학협력 협약 체결 이후 첫 공식 프로그램으로, 대학 내에서 기업 소개와 당일 현장면접까지 진행한 첫 사례다.
설명회에서 CFS 채용담당자는 회사의 성장 비전과 근무환경, AI·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물류 현장을 소개했다. 주요 채용 부문인 현장물류관리자(팀 캡틴)와 설비보전 엔지니어 직무도 함께 안내됐다. 팀 캡틴은 풀필먼트센터 내 입고, 출고, 허브, 품질관리 등 물류 운영 전반을 책임지며, 설비보전 엔지니어는 기계·전기·전자 등 공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자동화 설비와 로봇 유지보수, 혁신 프로젝트 업무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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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16일 대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스퀘어에서 우수인재 발굴을 위한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쿠팡 제공] |
행사에는 관련 전공 학생뿐만 아니라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 등 약 350명이 참석했다. 현장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한 학생들은 졸업 후 정식으로 CFS에 입사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만난 학생들은 "코로나19 시기 쿠팡 덕분에 편리한 일상을 보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물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번 채용설명회는 산학 상생 모델의 첫 결실"이라며 "학생들이 배운 기술을 현장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실무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CFS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우수 인재가 쿠팡의 첨단 물류 현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첫걸음"이라며 "지역 채용을 적극 확대해 청년 인재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고용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