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산 개최 정부예산안 179억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은 내년 7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전담조직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준비기획단'을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세계유산위원회를 원활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준비기획단에 국가유산청을 포함해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역시에서 파견 온 직원들로 범정부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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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준비기획단 현판식. 여성희 준비기획단 부단장, 최보근 국가유산청 차장, 허민 국가유산청장, 이은복 준비기획단장(왼쪽부터). [사진=국가유산청] 2025.10.17 alice09@newspim.com |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 기간 동안 개최지인 부산에 약 3000명의 내외국인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산광역시와 긴밀하게 협업해 회의장, 숙박, 교통 등 기반시설 구축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가 등재한 17건의 세계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며, 최근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을 통해 한국과 우리 전통문화 콘텐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회의 기간 중에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하여 K헤리티지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179억을 편성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1972년 채택된 세계유산협약(우리나라 1988년 가입)에 따라 매년 열리는 권위 있는 국제회의로, 세계유산의 등재, 보존·관리 관련 의제를 논의하고 결정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준비기획단' 출범을 시작으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를 비롯한 국제기구, 각 부처와 부산광역시, 관계 전문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