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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정쟁 유발에 기후노동위 '삐그덕'…정책 점검 소홀 우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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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회 기후노동위서 노동부 대상 국정감사
증인 신청 두고 민주당·진보당-국힘 충돌에 파행
국힘 "아리셀 박순관 판결 과하다"…여당은 질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15일 국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국정감사는 초반부터 증인 신청을 두고 파행하면서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파열은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민주노총 관계자 간첩혐의 사건을 두고 이들을 기후노동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기후노동위에서 다룰 만한 사건이 아니라며 반대했다.

오후 질의에서는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것을 두고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과하다"며 민주노총 간첩혐의 사건 판결과 비교한 것이 문제가 됐다. 여당 의원들은 이에 '지나치다' '사과해야 한다'며 입을 모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0.15 pangbin@newspim.com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는 노동부 대상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총 16명인 기후노동위원회는 민주당 9명, 국민의힘 6명, 진보당 1명으로 구성됐다. 감사반장 겸 기후노동위원장은 안호영 민주당 의원이다.

◆ 기후노동위 '문제아' 등극한 우재준…질의 내내 격돌 야기

우재준 의원이 민주노총 관계자 증인 채택을 요구한 것은 이날 노동부 국감이 시작하기도 전이었다. 우 의원은 "최근 민주노총 주요 간부들의 간첩 활동에 대한 확정판결이 났는데 적어도 관련된 분들을 국감에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윤상현 의원은 "민노총 지도부에 조선노동당 산하 조선직업총동맹이 격려사를 보낸다. 아마 민노총 홈페이지에 기재돼 있을 텐데 거기에 보면 '윤석열 정부는 파쇼 정권이다' '무참히 짓밟아라' 이런 식의 것(내용)이 있다"며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런 것 하나하나가 지령이다"라고 거들었다.

한국노총 출신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노총은 지금까지 순수한 노동운동을 해 왔다"며 "그런 행위를 한 그 단체의 사람들은 이 자리에 불러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노총 지도부 내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인 부분이다"라며 "솔직히 이야기한다면 민주노총 위원장이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고 했다.

15일 오전 10시 38분경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가 정회했다.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시작에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및 진보당 의원들과 민주노총 간부 증인 채택 신청을 두고 충돌했다. 대립이 이어지자 안호영 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했다. [사진=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2025.10.15 sheep@newspim.com

민주당은 증인 신청 취지가 노동정책을 다뤄야 하는 노동부 대상 국정감사에 적합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간사 김주영 의원은 "간첩 행위에 대해선 사법적 판단이 있었고 우린 노동 정책에 대해 짚어볼 게 많다"며 "이데올로기적 사고 관련 부분은 다른 상임위에서 다루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민주노총 전직 간부가 연루됐던 일이고 일부는 무죄로 결론 났는데 특정 단체를 왜곡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선 의원도 "개인 일탈 혐의를 확장해 색깔론 장으로 가는 것은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과 박해철 민주당 의원은 김위상 의원에게 발언 취소 및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노총 지도부라고 잘못 표현해 민주노총 전체가 간첩활동을 한 것처럼 말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김위상 의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여야 격돌로 이어졌고, 안호영 위원장은 감사를 일시 중단했다.

김 의원의 '지도부' 발언도 문제로 지적됐다. 박해철 민주당 의원은 "김위상 의원 발언에 강력한 항의와 후속조치를 요구한다. 9월 25일 대법 판결 당사자는 조직쟁의국장, 보건의료노조 실장이다"라며 이들이 '지도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감사 재개 이후 김위상 의원은 "감사 전 이렇게 서로 큰소리가 오간 데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지도부에 대한 부분 가지고는 사과드린다"며 "하지만 지도부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재차 지도부 언급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지도부라고) 잘못 말씀드렸다는 이야기를 드렸지만 지도부는 책임을 져야 된다(고 본다)"며 "조합원들이 간첩활동하면 순수한 노동운동을 해야 될 노동단체가 이런 간접활동에 휘말리게 되면 국민들이 보기에 얼마나 안 좋은 시각으로 보겠냐. 그래서 문제제기한 것이고 지도부라는 부분(표현)에 있어서는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권창준 차관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2025.10.15 pangbin@newspim.com

오후 질의에서는 우재준 의원이 박순관 아리셀 대표의 1심 결과를 두고 '패가망신'이라고 표현해 야당 반발이 있었다. 우 의원은 "징역 15년이면 패가망신 아니냐"라며 "안타까운 사고지만 과실치사 아니냐. 그런데 간첩(민주노총 간첩혐의 판결)보다 높게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용우 민주당 의원은 안호영 의원장에게 우 의원 발언 철회 조치를 요청했다. 이 의원은 "우재준 의원의 아리셀 참사 언급은 매우 부적절하다. 23명이 돌아가셨고 상해까지 합치면 32명의 사상 사건이다"라며 "간첩사건과 비교해 그렇게 말하는 것은 선해하려 해도 납득되지 않는다. 그리고 사상자를 다 합해 나온 형이 15년이면 굉장히 경미하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같은 당 강득구 의원도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 통념상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며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가족들을 향한 우재준 의원의 진심 어린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동의했다. 박홍배 의원도 "아리셀 박순권 대표가 고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 없다. 처벌불원서를 유가족에게 요구하면서 합의를 종용한 사실은 우리가 현장에서 목격했다"며 우 의원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우 의원은 "돌아가신 스물세 분의 고인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이고 유가족을 위로한다고 말씀드린다"면서도 "과실 치사라는 말 그대로 고의로 사람을 죽인 건 아니라는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 김영훈 노동부 장관, 노란봉투법 시행령 개정 시사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국감을 통해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란봉투법)을 두고 보완입법 가능성을 밝혔다.

김 장관은 '가이드라인 작성을 넘어 원·하청 교섭 창구 단일화 관련 보완입법이 필요하다'는 윤 의원 지적에 "(원·하청 창구 단일화에 대한) 보완입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노동쟁의 대상이 불확실하다는 비판에 "질병판정위원회처럼 어디까지 노동쟁의 대상이 되는지 결정할 수 있는 기구도 고민하고 있다"며 "우려가 없도록 신속히 가이드라인 마련 및 필요한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윤석열 정부 시절의 '건폭몰이'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박해철 의원의 이 같은 사과 요청에 김 장관은 "헌법을 수호해야 할 최고지도자가 헌법에 규정된 노동3권을 행사하는 노동자들의 폭력배에 비유한 것은 대단히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이어 "그 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유가족들에게 주무 장관으로서 다시 한번 송구한 마음을 전하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 쿠팡CFS 퇴직금 관련 문지석 검사 참고인 출석…눈물도 보여

이날 국감장에는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대표가 나와 "일용직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 다시 원복하는 것으로 의사결정했다"며 '퇴직금 리셋' 취업규칙을 원복하겠다고 했다.

앞서 CFS는 2023년 5월과 2024년 4월 두 번에 걸쳐 취업규칙을 개정했다. 기존 CFS 취업규칙에 따르면 일용직 노동자는 계속 근로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 퇴직금을 받을 수 있었다. 계속 근로기간 산정 시 4주 평균 주당 15시간 미만은 제외됐다.

문제는 2023년 5월 취업규칙 변경으로 발생했다. 당시 CFS는 취업규칙을 '1년 이상 근무했어도 4주 평균 주당 근로시간 15시간 미만인 경우 퇴직금 산정 기간을 1일부터 다시 계산한다'고 개정, 이른바 '퇴직금 리셋' 규정을 도입했다.

1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대상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문지석 검사가 발언 도중 눈물을 참고 있다. [사진=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2025.10.15 sheep@newspim.com

노동부 부천지청은 CFS가 취업규칙 변경으로 일용직 노동자의 퇴직금을 부당하게 체불했다고 판단했다. 또 CFS 관계자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 4월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리했다.

김주영 의원은 "노동부에서 작년 두 차례나 쿠팡 취업규칙 리셋 규정 관련해 법률 검토를 받았다"며 "정리하자면 쿠팡이 일용직 노동자의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변경한 취업규칙은 위법"이라고 강조했다.

쿠팡 CFS 일용직 퇴직금 체불 사건을 담당한 문지석 검사도 이날 참고인으로 나왔다. 검찰은 지난 4월 해당 사건을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리했는데, 문 검사는 수사 중 상관의 부당한 업무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문 검사는 퇴직금 리셋 규칙 원복 결정에 대해 눈물을 보이면서 "사회적 약자인 근로자들이 200만원 정도 되는 퇴직금이라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 과정에서 저를 포함해 부적절한 행동을 했던 공무원들, 모든 사람이 잘못에 상응하는 처분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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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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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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