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강원 고성군 대진항 북부 해상 암초에 대한 잠수함 오인 신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진항에 설치한 항로표지의 색상을 변경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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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수청, 고성군 해상 암초 항로표지 색상 변경.[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2025.10.15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해수청은 지난해 암초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2m 높이의 항로표지시설을 설치했으나 심한 파도에 의해 암초와 항로표지가 해수면에서 움직이는 잠수함으로 오인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동해해수청은 항로표지의 색상을 기존의 흑홍흑에서 황색으로 변경했다. 이는 악천후 시에 시인성을 높여 암초와 항로표지가 잠수함으로 오인되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가로 동해해수청은 개편된 항로표지를 인지시키기 위해 홍보 물품을 제작하여 대진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동해해수청 김채균 청장은 "이번 조치는 항로표지시설 설치 후 나타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개선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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