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2025 국감] 정무위 국감서 '홈플러스 먹튀' 질타..."청산 시 책임 묻겠다" 엄포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리한 차입인수·투자 미이행 도마 위...'MBK 먹튀 의혹' 집중 추궁
인가 전 M&A 과정서 "우선협상대상자 확보" 발언 지적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MBK파트너스(이하 MBK)의 '홈플러스 먹튀' 의혹이 재점화됐다. MBK가 막대한 차입금으로 홈플러스를 인수한 뒤 이익을 회수한 뒤 아무런 자구 노력 없이 불시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것을 놓고 정무위 여야 의원들은 먹튀 의혹을 강하게 제기한 것이다. 

여당 의원들은 기업회생 절차 착수 이후 진행된 인가 전 인수합병(M&A) 과정에서 MBK 측이 우선협상대상자가 없음에도 있다고 밝힌 점도 문제 삼았다. 정무위는 "사실상 기업 청산을 염두에 둔 시나리오였다면 국회가 책임을 묻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choipix16@newspim.com

◆'홈플러스 사태' 도마 위...다시 불붙은 '먹튀' 논란

이날 정무위 국감의 핵심 쟁점은 단연 MBK의 '먹튀 의혹'이었다. 여야 의원들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과정에서 드러난 무리한 차입 구조, MBK의 홈플러스 회생 의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먼저 김현정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은 "MBK는 그동안 딜라이브, 네파, ING생명 등 유사한 형태 사례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후 먹튀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인수 기업의 우량자산을 담보로 인수를 하고 우량 자산들을 매각하거나 배당을 과도하게 챙겼다. 이러한 경영 방식으로 실제 회사는 껍데기만 남겨놓고 본인들의 이익만 챙기는 것을 반복해왔다. 대한민국 경제 질서를 훼손하는 아주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공정위나 금융당국이 지금처럼 적당히 처리하거나 만만하게 보이면 이러한 먹튀 행각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합법적 범위 내에서 정부 당국이 극약 처방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여기서 더 나아가 미국 국적인 김병주 MBK 회장의 입국금지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choipix16@newspim.com

이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MBK가 한국 경제에서 누렸던 수익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MBK 관련 사건에 대해 기업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책임의 중대성 등을 충분히 반영해 위법 행위에 대한 엄정한 제재를 하려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강일 민주당 의원은 "홈플러스 사태는 MBK의 무리한 차입 인수, 투자 미이행, 경영 전략 부재가 누적돼 발생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MBK와 홈플러스는 소상공인과 마트 노동자를 볼모로 정부 지원 얘기만 하고 있다. 시장에서 혜택만 바란다는 비판이 거세다"고 지적했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 역시 "김 회장을 비롯한 여러분들이 보여준 행태는 약탈적 헤지펀드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며 "사모펀드가 계열사인 카드사(롯데카드)와 협업해서 홈플러스의 부채를 외주화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처음으로 국정감사 증인석에 서게 된 김병주 회장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홈플러스 임직원 및 이해 관계자 등에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3시쯤 정무위 국정감사 증인석에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 겸 MBK 부회장은 "회생 절차 후 소상공인에 대한 회생 채권은 전액 변제했다"며 "남아있는 대기업 및 금융 채권도 회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변제하도록 하겠다. 노조와는 지난 4월부터 계속 대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사진 왼쪽)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choipix16@newspim.com

◆기업 정상화 의지 있느냐..."청산 시 국회 좌시 않을 것"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홈플러스와 MBK가 기업회생 의지를 갖고 있는지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지난 9월 '유력 협상 대상자와 협상 중'이라던 홈플러스가 불과 20일 만에 공개 입찰로 전환한 것은 국민을 기만한 행위"라며 "결국 청산 절차로 몰고 가려는 것 아니냐"고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는 "인가 전 M&A 마감 시한이 11월 10일인데 20일도 안 남은 시점에서 인수자를 찾겠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우선협상자도 없었으면서 시간만 끌다가 청산 수순으로 가려는 것이라면 국회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현재 농심·오뚜기·CJ 등 대기업들이 홈플러스의 신용을 믿지 못해 납품대금을 현금 선납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약 2000억원의 헌금이 묶여 운영자금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사재 출연을 약속한 MBK가 납품대금에 대한 보증을 서지 않는 것은 운영 정상화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며 따졌다. 김 의원은 "MBK나 김병주 회장이 대기업이 요구하는 선납금을 보증하고 홈플러스가 정상화되면 수익으로 갚아 나가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는 "법원 일정에 따라 공개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영업상 비밀상 세부 협상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특히 김병주 회장은 "제가 직접 관여하는 사안은 아니다"라며 책임 회피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사진 오른쪽)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 choipix16@newspim.com

◆회생 신청 배경 놓고 공방도...홈플러스 전 임원 증언도 공개

민병덕 민주당 의원은 홈플러스 경영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발언만 되풀이하던 김 회장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민 의원은 이날 국감장에서 홈플러스 전 임원의 증언이 담긴 녹취를 틀며 김 회장을 강하게 압박했다. 민 의원은 "김광일 MBK 부회장과 김병주 회장은 올해 3월 초 홈플러스 회생신청 배경은 갑작스런 신용등급 하락이라고 하지만, 홈플러스 전 임원의 증언에 따르면 실상은 다르다"며 "기존 대금을 갚지 못해 15% 금리로 연장하면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는 수백억원어치를 발행했는데, 이는 채무불이행이 아니라 사기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연금 대체투자위원회의 내부 자료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인수 이후 매년 점포 여러 곳을 처분하면서 100억원 이상의 이익을 거두는 방안을 거론했다"며 "홈플러스를 유통기업이 아니라 부동산 자산 묶음으로 보고, 부동산 자산을 팔아 현금 흐름 만들고 이익을 빼내겠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김병주 회장은 "(홈플러스 관련) 사회적 책임을 최대한 지겠다"고 재차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