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관리관 정직 2개월·상황팀장 감봉 1개월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지난 7월 인천 송도 아파트에서 발생한 사제총기 살인사건과 관련해 책임자인 경찰 지휘관 3명이 징계를 받았다.
14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건과 관련해 박상진 전 연수경찰서장에게 견책, 연수경찰서 상황관리관은 정직 2개월, 연수경찰서 상황팀장은 감봉 1개월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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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책은 서류상으로 처벌 기록을 남겨 인사고과, 승진, 연봉 인상 등에 불이익을 주는 징계로 6개월간 승급 및 승진을 할 수 없으며 3년간 징계 기록이 남는다. 정직은 월급 전액을 일정기간동안 감하고 직장에 나오지 못하게 하는 중징계다.
지난 7월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30대 아들에게 산탄을 발사한 뒤 도주했다 다음날 0시 20분쯤 서울에서 체포됐다. 아들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현장에서 사건 대응을 지휘해야 했던 상황관리관이 사건 발생 후 70분이 지난 뒤 현장에 출동해 부실 대응 논란을 빚었다. 이후 경찰은 지난 8월 6일 박 서장과 연수경찰서 상황관리관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