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발생 후 현장 출동까지 70분 넘게 걸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지난달 20일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사제총기 살인사건 부실 대응 논란에 대해 경찰이 관할인 인천 연수경찰서장과 당일 연수경찰서 상황관리관을 인사 조치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박상진 인천 연수경찰서장과 사건 당일 연수경찰서 상황관리관을 인천경찰청 경무기획과로 대기발령했다.
경찰은 신임 연수경찰서장에는 배석환 인천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총경)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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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사진=뉴스핌DB] |
지난달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30대 아들에게 산탄을 발사한 뒤 도주했다 다음날 0시 20분쯤 서울에서 체포됐다. 아들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현장에서 사건 대응을 지휘해야 했던 상황관리관이 사건 발생 후 70분이 지난 뒤 현장에 출동해 부실 대응 논란을 빚었다.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경찰의 미흡한 대응을 놓고 질타가 이어지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은 인사조치로 감찰은 아직 진행 중으로 징계조치가 내려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