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에서 10대 남학생 2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별개의 사고로 결론 짓고 정확한 원인 규명에 나섰다.
14일 나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7분쯤 나주시 한 아파트 앞에서 초등학생 A군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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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
같은 날 오후 7시 38분쯤에는 나주의 한 상가 건물 앞에서 중학생 B군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B군 역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두 학생 모두 남성이며 발견 장소는 각각 아파트 앞과 상가 건물 앞으로 서로 달랐다. 경찰은 현장과 주변인 진술을 토대로 두 사건에 접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A군과 B군은 서로 다른 학교에 다니고 있었으며 현재까지의 조사에서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각각 건물에서 추락해 숨졌을 가능성이 크지만 추가 조사와 현장 감식 결과를 토대로 사고 경위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며 "각 사망 원인과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포함한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고, 유족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