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케이쓰리아이가 자체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솔루션 기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챗GPT 등 글로벌 LLM(거대언어모델) 및 클라우드 탑재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케이쓰리아이는 상반기 론칭한 자체 AI 메타버스 솔루션에 오픈AI의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Gemini) 연동을 완료했다. 솔루션 론칭 후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기존 로컬 LLM뿐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LLM을 적용, 솔루션 내 AI 기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용으로 AI 메타버스 솔루션 1차 개발 후 최근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 버전으로 변환 및 MS(마이크로소프트) Azure(애저), AWS(아마존 웹 서비스)를 적용해 글로벌 사용자의 편의성과 호환성도 극대화했다. 특히 클라우드 연동으로 메타버스 서버를 구현할 수 있어 다양한 추가 기능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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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이쓰리아이 로고. [사진=케이이쓰리아이] |
케이쓰리아이는 XR(확장현실) 사업을 영위하면서 축적한 고품질 3D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신사업을 전개 중이다. 음성 대화형 AI 모델 개발 후 지난 6월 첫 AI 메타버스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자체 솔루션은 AI가 다양한 센서를 고령자 대상 음성대화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케이쓰리아이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AI 메타버스 솔루션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AI 에이전트 기술도 개발 중이며, 국책과제를 통해 자연어 상호작용 및 다중 페르소나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케이쓰리아이는 지난 8월 '2025년도 AI 글로벌 빅테크 육성사업'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XR에 AI 기술을 접목해 첫 솔루션을 개발한 후 국내 최대 전시회에서 공개한 데 이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AI 기능 추가 구현 및 다국어 연동을 진행해 왔다"며 "해외 전시회 참가 및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일본, 미국 등 선진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