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준 대변인, 기존 입장 재확인
"봉욱 민정수석도 국회 결정 중요"
'트럼프 APEC 정상회의 불참' 관련
"트럼프 방한 현재 조율 중 공식 입장"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대통령실은 13일 김현지 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여부와 관련해 "국회에서 결정한 바에 따라 하는 것"이라면서 "국회 결정이 중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의 수석·보좌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언론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변인은 김 부속실장과 봉욱 대통령실 민정수석의 국감 출석 여부를 묻는 언론 질문에 "그동안 언급한 바도 있지만 지금까지 일관된 입장"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
김 대변인은 "김 부속실장은 국회에서 결정한 바에 따라 하는 것"이라면서 "봉 민정수석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민정수석 출석 여부는 국회에서 정하는 관례에 따른다"면서 "국회 결정이 중요하고, 그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라고 기존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이 수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면 없던 길도 만들어내는 게 정치의 책임이자 주권자 국민의 뜻'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추석 민심을 통해 확인했다는 것을 말한 것"이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 |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3 pangbin@newspim.com |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날 외교통일위원회 국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방한은 현재 조율 중이라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고 김 대변인은 말했다.
한미 후속 관세협상과 관련해 3500억 달러(499조원) 대미 투자 관련해 미 측이 새로운 대안을 해왔다는 조 장관의 언급한 관련해 김 대변인은 "협상의 영역으로 모든 것을 다 말하기 어렵다"면서 "지금 단계에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언론의 양해를 구했다.
조 장관은 이날 외통위 국감서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 APEC 정상회의 때 한국을 방문하지만 정상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미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주간의 일부 행사에는 참석하지만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정상회의 본회의에는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또 조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면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될 것이라면서 장소는 "아마도 경주가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한·중, 미·중 정상회담도 경주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