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여야가 국정감사 2일째인 14일 검찰청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해체를 놓고 다시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감사하는 정무위원회 국감장에는 기업인이 줄줄이 소환된다.
국회는 이날 법제사법·정무·기획재정·교육·과학기술정보통신·외교통일·국방·행정안전·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기후에너지환경노동·국토교통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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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미애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09.24 mironj19@newspim.com |
이날 국정감사장 곳곳에서는 정부 조직 개편이 다시 도마에 오를 가능성 높다. 법무부를 대상으로 한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검찰·사법 개혁을 놓고 여야가 다시 격돌할 전망이다. 특히 검찰청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 및 공소청 신설 등이 뜨거운 감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과방위에서는 방통위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 방통위를 해체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이 공포됨에 따라 이날 방통위 국감은 방통위원장 없이 진행된다. 방통위 해체가 쟁점인 만큼 과방위 국감장에서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이름이 다시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행정안전부를 감사하는 행안위도 화약고다. 정부 조직 개편과 함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원인과 사후 수습을 놓고 야당이 맹공을 펼칠 전망이다.
기업인도 줄줄이 국감장에 불려 나온다. '대기업 저승사자'로 꼽히는 공정거래위원회를 대상으로 정무위가 국감을 진행하는 것. 이날 정무위에서는 개인정보위원회 국감도 진행되는데 해킹 사태 관련해 기업 경영진도 출석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정무위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해킹), 김광일·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홈플러스 사태 관련),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자(홈플러스 사태 관련),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해킹), 김명규 쿠팡 이츠 대표(온라인 플랫폼 불공정 거래), 송종화 교촌 F&B 대표이사,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삼성 웰스토리 부당지원행위 사건 관련 등) 등을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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