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학교 우선 지원..."쾌적한 학습 환경 제공"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은 올해 연말까지 학교 불용품 폐기 처리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교 현장에 장기간 방치된 불용품을 도 교육청이 일괄적으로 효율적으로 처리해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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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불용품 수거 모습. [사진=충북교육청] 2025.10.10 baek3413@newspim.com |
그동안 오래되고 방치된 불용품 처리는 각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해야 해서 업무 부담이 컸다.
또 처분되지 않은 물품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과 공간 활용의 비효율성도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충북교육청은 희망 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불용 결정이 완료된 대형 폐기물에 대해 전문 용역 업체를 통해 수거·폐기 처리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시범 사업의 첫 단계인 1차 사업에서는 9개교가 선정돼 약 1400만 원 규모의 지원을 받았다.
특히 소규모 학교나 개교 연한이 오래된 학교 등 자체 처리 여력이 부족한 곳에서 우선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박경옥 영동고 행정실장은 "불용품 자체 처리는 예산상 어려움이 많았는데 교육청 차원에서 직접 폐기 처분과 이전까지 지원해 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모지영 충북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학교 업무 경감과 교육 본연의 역할 회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