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 프로그램, 3만여 명 참여
지역문화 계승과 시민 화합 기회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마산합포구 만날근린공원과 3·15해양누리공원에서 '2025년 을사년 마산만날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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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용 경남 창원시장 권한대행이 8일 마산합포구 만날근린공원과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열린 '2025년 을사년 마산만날제'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10.09 |
올해 마산만날제는 600년 전통 민속축제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가미해 시민과 관광객 약 3만 명이 참여했다.
마산만날제운영위원회가 장소를 이원화해 전통 길놀이, 당산제, 고유제 등 전통 행사는 만날근린공원에서, 개막식 및 세계 곡예공연·시민대동놀이 등 현대 프로그램은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진행했다.
3·15해양누리공원에서는 초대가수 최수호 공연과 시민들이 함께 한 대동놀이, 세계 곡예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됐고, 만날근린공원에서는 길놀이, 당산제, 고유제를 통해 옛 한가위의 전통을 되살렸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민속예술의 향연과 창작공연 '운수 좋은 날'이 감동을 더했다.
시민 참여 체험행사가 확대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지역의 문화와 화합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마산만날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지역문화의 가치를 모두가 체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마산의 정체성을 살리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전통이 널리 계승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