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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공포정치 칼 빼드나…"영도권위 훼손 행위 제때 색출·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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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창건 80주 맞아 사적관 방문
간부들 전횡·직권남용에 "폐단 일소"
할아버지 때 '8월 종파사건'까지 거론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김정은이 8일 "당의 영도적 권위를 훼손시키는 온갖 요소들과 행위들을 제때에 색출, 제거하기 위한 공정을 선행시키면서 당내에 엄격한 기강과 건전한 규율풍토를 계속 굳건하게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은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이틀 앞둔 이날 평양의 당창건사적관을 방문해 기념연설을 하며 "제2의 건국시대와 같은 전면적 발전기를 강력히 추동하는데서 간부들은 매우 무겁고도 중대한 책무를 지니고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김정은은 "간부들의 사고방식과 능력이 변하기 전에 군중관과 도덕품성, 작풍부터 달라져야 한다"며 "우리 당은 일꾼들 속에서 나타나는 무지무능과 무책임, 보신주의, 형식주의, 요령주의와 함께 인민이 거부하고 사회주의에 피해를 가져다주는 전횡과 특세, 직권남용을 비롯한 일체의 폐단들을 일소하면서 혁명의 진군을 가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설에서 김정은은 "우리 당은 전후 사상에서 주체를 확립하기 위한 투쟁과 반(反) 종파투쟁을 비롯한 여러 차례의 자체 정화과정을 통하여 더욱 더 전투력 있는 영도적 정치조직으로 강화됐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김정은이 거론한 종파(宗派)사건은 연안파와 소련파 계열이 1956년 8월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를 계기로 김일성의 독재와 개인숭배에 반발해 나선 것을 말한다.

당시 김일성은 사전에 이를 간파해 반대파를 종파주의로 몰아 숙청하고 권력기반을 다지는 데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개인이나 분파의 이익만 챙기는 종파주의, 종파분자를 반동으로 규정하고 철저한 경계와 색출을 강조해왔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정은이 할아버지 시기의 '8월 종파사건'까지 언급하면서 자신의 권위에 대항하는 세력에 대한 경고를 보낸 것"이라며 "당 창건 80주년을 계기로 간부들에게 엄포를 놓아 권력 균열을 막아보려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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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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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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