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홍명보호 합류를 앞둔 손흥민(LAFC)이 미국프로축구(MLS)에서 5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지만 '한가위 축포'는 터지지 않았다. LAFC는 드니 부앙가의 결승골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8월 입단 후 8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활약한 손흥민은 최근 4경기 연속골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5경기 연속골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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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FC 드니 부앙가가 6일 애틀랜타와 리그 홈경기에서 후반 41분 결승골을 터뜨린 뒤 공중돌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오른쪽)이 활짝 웃으며 지켜보고 있다. 2025.10.06 zangpabo@newspim.com |
그러나 이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LAFC는 전반 내내 손흥민과 부앙가를 중심으로 애틀랜타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13분 부앙가의 날카로운 프리킥과 손흥민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굴절되는 등 결정적 장면을 놓쳤다.
무승부가 예상되던 경기의 흐름은 후반 41분 부앙가가 깨뜨렸다. 델가도가 올린 크로스를 애틀랜타 수비가 끊어냈지만, 골 지역 오른쪽에서 부앙가가 잡아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부앙가는 이번 시즌 MLS 24호 골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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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FC 드니 부앙가가 6일 애틀랜타와 리그 홈경기에서 후반 41분 결승골을 넣은 뒤 손흥민을 업은 채 기뻐하고 있다. 왼쪽은 미들필더 앤드루 모란. 2025.10.06 zangpabo@newspim.com |
LAFC는 이날 승리로 승점 56을 기록, 2경기를 더 치른 3위 미네소타(승점 58)를 바짝 뒤쫓았다. 반면 애틀랜타는 승점 27로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14위에 머물렀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부앙가에게 양 팀 최고인 8.1점을 줬고, 손흥민은 7.5점으로 팀 내 5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애틀랜타에는 10월 A매치 기간 한국과 친선경기에서 맞붙는 파라과이 공격형 미드필더 미겔 알미론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손흥민과 예비 맞대결을 펼쳤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