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형: 남북통일의 길' 등 다양한 전시 진행
추석 당일 휴관, 전시로 역사·미디어 체험 제공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는 개천절과 추석,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긴 연휴를 맞아 도내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다양한 전시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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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박물관 여운형 남북통일의 길. [사진=경기도] |
도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동안 관람할 수 있는 기획전시는 총 10개로, 경기도박물관의 '여운형: 남북통일의 길', 용인시박물관 '흥.화. 잊혀진 교실을 열다', 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의 도시: 태양에 녹아드는 바다', 경기도미술관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 등이 포함된다. 모든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나, 추석 당일인 6일은 휴관한다.
특히 경기도박물관에서 10일까지 열리는 '여운형: 남북통일의 길' 전시는 좌우합작과 민족 통합을 위해 헌신했던 여운형의 삶을 유물과 기록을 통해 조명한다.
용인시박물관에서는 14일까지 '흥.화. 잊혀진 교실을 열다'가 진행되며, 개화기 근대 교육의 상징인 흥화학교의 유물과 졸업증서를 통해 학생들의 일상과 교육 환경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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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박물관 흥.화. 잊혀진 교실을 열다. [사진=경기도] |
백남준아트센터의 '백남준의 도시: 태양에 녹아드는 바다' 전시는 12일까지 열려 현대 도시를 미디어 인터페이스로 바라본 작가의 영상·미디어 작업을 소개한다.
경기도미술관은 15일까지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 전시를 통해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에서는 14일까지 '침묵 속의 무장, 남한산성 2.0'을 열어 병자호란 이후 남한산성의 재정비와 항전, 조선의 자주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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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의 도시 태양에 녹아드는 바다. [사진=경기도] |
실학박물관은 13일까지 '추사, 다시' 전시를 개최하며, 김정희의 서예와 사상을 현대 시각예술과 연결해 새롭게 조명한다.
김홍도미술관에서는 12일까지 '모두의 그림, 김홍도 촉감화'를 통해 김홍도의 대표 작품을 촉각으로 경험할 수 있게 구성하고 있다.
화성시역사박물관은 15일까지 '옷자락, 기억의 자락' 전시를 열어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의복과 생활 자료를 통해 시대의 삶과 취향을 조명한다.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14일까지 '조문기의 시한폭탄은 아직 터지지 않았다'를 개최하여 항일 정신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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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 [사진=경기도] |
또한 부천시립박물관은 13일까지 '다르지만 같은-말, 삶, 곳 展'을 진행하며, 사람들의 손때와 애정이 묻은 과거의 것들을 기증받아 공감과 소통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