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 17~22도, 낮 최고 23~28도
제주도 제외 전국 대부분 지역 비 소식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추석을 하루 앞둔 5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며 귀성길에 다소 불편이 예상된다. 비는 6일 추석 당일까지 간헐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5일과 6일 사이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며, 곳곳에 비가 내리는 구간이 있겠다"라고 예보했다. 다만 비의 강도는 약하고, 시간대별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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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mm 내외 ▲강원도 5mm 안팎 ▲대전·세종·충남·충북 5mm 내외 ▲광주·전남·전북 5mm 안팎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5mm 정도로, 전국적으로 비의 양은 많지 않겠다. 그럼에도 비가 내리는 구간에서는 도로가 젖고 시야가 흐려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강원 산지 지역은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떨어질 정도의 짙은 안개가 예상되며,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이에 따라 새벽 운전이나 귀성길 이동 시 속도를 줄이고 전조등을 켜는 등 안전 운전에 신경 써야 한다.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3~28도 사이로 예상된다. 이는 평년(최저 8~17도, 최고 21~25도)보다 1~3도가량 높은 수준이다.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1도 ▲수원 20도 ▲춘천 17도 ▲강릉 19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19도 ▲부산 21도 ▲제주 23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3도 ▲춘천 25도 ▲강릉 23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대기질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순간적으로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어, 귀성길 교통안전과 운전 시 시야 확보에 각별하게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