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엔켐, 국경절에도 中 공장 풀가동…"전해액 공급 주문 대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차전지 소재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은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에도 주·야간 공장 가동을 멈추지 않고 전해액 공급 주문에 대응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엔켐은 지난 1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국경절 기간 동안 풀가동 체제를 유지해, 10월 한 달간 6000톤(t) 이상을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자사의 중국 내 월간 공급량 가운데 최대 규모로, 엔켐은 올해 들어 매달 생산량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엔켐은 상반기 약 1만톤의 전해액을 생산했으며, 하반기에는 약 3만톤을 계획하고 있다. 3분기에는 1만톤 이상을 달성했고, 4분기에는 2만톤을 목표로 매분기 사상 최대 생산 물량을 이어가고 있다.

공급망도 확대되고 있다. 엔켐은 올해 8월 중국 중치신능(Zhongqi)에 2025년 말까지 전해액 5천톤 이상을 공급하기로 합의하고 추저우와 칭다오 공장에서 납품을 시작했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에스볼트(Svolt)에는 내년까지 총 7000톤 가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납품하고 있다. 

엔켐 조장공장. [사진=엔켐]

2025년 상반기 기준 글로벌 배터리 상위 10위에 진입한 에스볼트를 비롯해 올해 신규로 진입한 배터리 업체만해도 4개다. 중국 내 주요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엔켐은 2025년 현재 중국 로컬 상위 20개사 중 11곳에 전해액을 공급 중이며, 내년 16개사 공급을 위해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기후정책 기조 또한 엔켐에게는 호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기후 정상회의 화상 연설을 통해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고치 대비 7~10%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10년 안에 풍력과 태양광 발전 용량을 2020년 대비 6배로 확대해 3,600GW를 확보하고, 비화석연료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정책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 확대를 가속화하고, 배터리 핵심 소재 전해액 수요를 직접적으로 끌어올린다. 엔켐이 국경절에도 가동을 멈추지 않고 생산과 납품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이러한 중국 정부의 기후 목표와 산업 전환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은 전해액 시장에도 직접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국경절에도 멈추지 않는 생산 체제를 통해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고,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중국 내 시장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