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런과 흑두루미 탐조…치유·감동의 생태체험
[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자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1박 2일 체류형 생태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태도시 순천만의 매력을 오롯이 담아낸 대표 콘텐츠로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치유와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순천 쓰리픽스 트레일런'은 봉화산·용산·조계산을 차례로 오르는 도전형 산행 프로그램이다. 도전, 치유, 절경이라는 주제를 담아 참가자들은 내면의 휴식과 함께 순천의 풍경을 온몸으로 만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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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1박 2일 여행 '순천 쓰리픽스 트레일런' 홍보물 [사진=순천시] 2025.10.01 chadol999@newspim.com |
주요 일정에는 ▲봉화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순천 도심 전경▲순천만 용산에서의 황홀한 일몰▲선암사와 함께하는 조계산의 고즈넉한 풍광 체험이 포함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3~4일, 8~9일, 11~12일 총 3회 진행된다.
세계적으로 약 1만 1500여 마리만 남아 있는 멸종위기종 흑두루미(천연기념물 제228호)가 순천만에 찾아오는 시기에 맞춰 '흑두루미 탐조 여행'도 마련된다. 순천만은 2000년대 이후 흑두루미의 대표 월동지로 자리매김하며 국내외적으로 주목받는 탐조 명소가 됐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순천만습지에서 펼쳐지는 흑두루미 군무▲용산 전망대의 일몰 감상▲장산둑길 새벽 탐조 등이 포함돼 있으며 10월 25~26일, 10월 31~11월 1일, 11월 1~2일, 11월 8~9일 총 4차례 운영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인간과 자연이 소통하는 생태체험이 될 것"이라며 "생태도시 순천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며 깊은 감동을 경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순천시 누리집과 공식 SNS에서 확인 가능하며, 전화 또는 인터넷 예약으로 접수할 수 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