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간 41채 기증…재난·주거취약계층에 '안전 보금자리' 선물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경상북도 의성군의 주거 취약 가정에 모듈러 주택을 기증하고 '기프트하우스 시즌11' 집들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경북 의성군 점곡면에서 열린 집들이 행사에는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와 김주수 의성군수 등이 참석해 입주를 축하했다. 이번 기증은 현대엔지니어링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기프트하우스'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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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경북 의성군에서 진행한 '기프트하우스 시즌11' 집들이 행사에서 현대엔지니어링 김민석 지속가능경영팀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의성군 김주수 군수(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 관계자들과 수혜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현대엔지니어링] |
'기프트하우스'는 현대엔지니어링이 2015년부터 재난이나 주택 노후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거취약계층에게 자체 개발한 모듈러 주택을 선물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기프트하우스 시즌11'은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의성군의 기초생활수급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증된 모듈러 주택은 49.5㎡(약 15평) 규모로, 방 2개, 거실 겸 주방, 화장실로 구성됐다. 입주에 앞서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봉사단 5명이 현장을 방문해 주택 내부를 청소하고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프트하우스' 활동을 통해 지난 11년간 전국 19개 지자체에 총 41채의 모듈러 주택을 기증했다. 또한 2023년부터는 임직원 및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전국 노후주택 106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가정에 안전한 보금자리를 선물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