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능이 소상공인 장사 망쳐"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정부·여당에 "국민이 입은 피해 손실을 어떻게 보상할 건지 상세한 계획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무능과 안이함이 소상공인의 추석 대목 장사마저 망쳐버렸다. 대목을 대참사로 만들어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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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대책 마련 촉구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30 pangbin@newspim.com |
그는 "급한 불만 대충 끄는 땜질식 대책은 안 된다"며 "입점한 소상공인들의 피해 규모를 제대로 파악해 실질적 보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어떤 분야에 어떤 피해가 얼마나 큰 규모로 발생했는지 정확한 피해 상황을 국민에게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장 대표는 "대형 참사는 보수 정권에서 주로 발생한다더니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화재도 전 정부의 책임이고, 전 정부 탓으로 돌릴 궁리만 한다"며 "야당 탓을 한다고 정부와 여당의 책임이 없어지지 않는다. 변명하지 말고 사태 수습 방안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전산망 마비 사태 대응을 위해 '국가전산망 먹통 마비 사태 긴급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장은 4선 박덕흠 의원이 맡았다. 위원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보위원회 소속인 재선 최형두·서범수·이성권, 초선 고동진·유영하·이달희·최수진·박충권 의원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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