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고양시 덕이동에 조성되는 '일산더센트럴'이 민간 임대주택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주택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과 가격 불안정성을 고려할 때, 이 사업은 주거 안정성과 투자 효과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총 16개 동으로 구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 2층부터 지상 29층, 16개 동에 총 1508가구 입주가 계획되어 있다. 전용 면적 59㎡와 84㎡의 일반형 외에 펜트하우스까지 4가지 타입으로 구분되며, 각 세대는 4-BAY 평면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남향을 기본으로 한 배치 계획으로 채광과 환기가 우수하게 설계되었다.
주목할 점은 일반적인 민간 임대주택과 차별화되는 부대시설 구성이다. 단지에는 종합 스포츠센터가 들어서며, 여기에는 수영장과 풋살장, 골프 연습장은 물론 미니 농구장과 인라인 스케이트장까지 포괄하는 레크리에이션 공간이 조성된다.
지역 내 상권과 편의시설 접근성도 우수하다. 인근에는 스타필드, 프리미엄 아울렛,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매장들이 밀집해 있어 생활 편의성이 뛰어나다. 의료 서비스 측면에서도 백병원과 국립암센터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정기 진료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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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산더센트럴] |
일산더센트럴에는 교육 인프라 또한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다. 덕이초등학교와 덕이중학교, 덕이고등학교로 이어지는 연계 학군이 형성되어 있으며, 예술 분야 특성화 교육을 담당하는 고양예술고등학교도 학습권 내에 있다. 더불어 각종 사설 교육 기관과 공립 도서관이 지역 내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교통 연계성은 이 지역의 핵심 장점으로 꼽힌다. GTX-A 노선 킨텍스역과 운정 중앙역 이용이 가능하며,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을 통해서는 서울 도심 주요 지역까지 직접 연결된다. 서울역까지는 대략 20분, 삼성역까지는 30분의 이동 시간이 소요돼 수도권 통근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이와 함께 자유로, 수원문산고속도로,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 교통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한편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와 일산 테크노밸리, 방송 영상 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등 대형 개발 프로젝트들이 단계적으로 추진되면 약 7만 개의 새로운 고용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된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민간 임대주택 거주자는 최대 10년간 안정적으로 주거할 수 있다. 임대료 상승률도 법적 제한을 받아 주거 관리비를 예측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는다"며, "임대 계약 만료 후에는 시장가보다 20% 낮은 수준에서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 보니 임대 거주와 장기 투자 두 측면에서 모두 의미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