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신속한 정부 시스템의 복구와 가동, 국민 불편 최소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날 오전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김상호 국가위기관리센터장 등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 |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및 제3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김 센터장의 보고를 받은 이후 국민 불편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한편, 화재로 인한 장애 및 복구 현황을 숨김없이 설명하는 소통 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궁금증과 애로사항을 해소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정부 시스템 이용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빈틈없이 마련·안내할 것을 지시하고, 납세 등 행정상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국민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추석 명절을 코앞에 두고 있는 만큼 국민이 명절을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며 "금융·택배·교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간과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신속한 장애 복구와 함께 향후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중 운영체계' 마련 등의 근본적 보완책 마련도 지시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거버넌스 정비를 포함한 구조적 문제 해결 방안을 신속히 보고하라"며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은 물론 각 부처 장관과 공직자들이 비상한 자세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