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농구 새 시즌을 앞두고 열린 시범경기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창원 LG가 2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준우승팀 서울 SK와 유도훈 감독이 복귀한 안양 정관장도 나란히 연승을 챙기며 상승세를 탔다.
LG는 2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오픈 매치 데이 홈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69-6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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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칼 타마요. [사진=KBL] |
21일 부산 KCC를 눌렀던 LG는 에이스 아셈 마레이와 대표팀 가드 유기상이 빠진 상황에서도 연승을 이어갔다. 박정현이 19점, 칼 타마요가 16점 7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았다. 가스공사는 새 외인 라건아가 20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고양에선 SK가 소노를 79-68로 제압했다. SK 자밀 워니는 삼성전에 이어 또 트리플더블(27점 18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적생 김낙현도 3점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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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정관장 선수들이 27일 kt와 수원 경기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KBL] 2025.09.27 zangpabo@newspim.com |
정관장은 수원 원정에서 kt를 72-68로 꺾고 연승을 이어갔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9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박지훈과 김종규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지원사격했다.
반면 kt는 외국인 듀오 데릭 윌리엄스, 아이재아 힉스가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SK에서 이적한 베테랑 김선형은 4점 7어시스트로 적응기를 겪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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