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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춤의 울림으로 가을을 수놓다"...2025 원주 댄싱카니발 성대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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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의 울림, 몸짓의 울림으로 열린 가을 축제의 서막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5 원주 댄싱카니발이 26일 밤 화려한 막을 올리며 도심 전체를 거대한 무대이자 축제의 장으로 변모시켰다. 원주시가 춤의 울림, 문화의 울림으로 가득차는 순간이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5 원주 댄싱카니발 개막 축포. 2025.09.27 onemoregive@newspim.com

울림의 리듬은 무대 위 퍼포머들의 몸짓에서 시작해 시민들의 환호로 확장되었고, 음악과 춤은 원주가 지닌 문화적 자산과 미래 비전까지 고스란히 드러내는 상징으로 작동했다.

올해 댄싱카니발은 단순히 춤과 무용의 축제를 넘어, 원주가 가진 문화적 자산을 집대성하는 무대였다. 원주시립교향악단과 서울발레시어터, 김용걸댄스컴퍼니가 함께한 협연은 웅장한 음악과 세련된 춤이 결합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공연을 선보였고, 도심을 가득 메운 시민과 관광객들은 숨을 죽이고 몰입하다가 깊은 환호와 박수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원주시립교향악단의 선율과 무용의 결합

개막 공연의 첫 장면은 원주시립교향악단의 웅장한 선율로 열렸다. 한때 오페라 '토스카'를 전석 매진시켰던 이 악단은 이번 무대에서 75인조 대편성으로 클래식 명곡 '볼레로'와 영화 '스타워즈'의 주제곡을 연주했다.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낸 압도적 사운드는 공연장을 뚫고 도시 전체로 퍼져나가는 듯했고, 여기에 서울발레시어터와 김용걸댄스컴퍼니의 춤사위가 더해지며 음악과 무용이 완벽히 융합된 순간을 만들어냈다. 관객들은 눈과 귀로 동시에 울림을 느끼며 황홀경에 빠졌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5 원주 댄싱카니발 개막의 웅장함과 섬세한 울림을 선물하고 있는 원주시립교향악단. 2025.09.27 onemoregive@newspim.com

◆원주의 문화적 자산–토지와 박경리

이번 개막식은 공연뿐 아니라 원주가 간직한 문화적 자산에 대한 자부심을 재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 문학사의 거장 박경리 작가와 그가 남긴 불후의 대하소설 '토지'다. 원주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집필한 '토지'는 한 시대와 민족의 역사를 그려낸 대작으로, 한국문학을 세계 문학의 반열에 올린 작품이다. 박 작가가 작품을 창작하며 일생을 보낸 곳은 이제 문학적 성지로 재탄생해, 많은 이들에게 원주의 문화적 위상을 일깨운다.

박경리 문학공원과 토지문화관은 원주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곳은 단순한 기념 공간을 넘어 원주의 정신적 뿌리를 연결하는 산실로서, 새로운 세대들에게 문학과 예술에 대한 울림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댄싱카니발 개막식에서도 박 작가와 그의 작품 '토지'는 춤과 노래의 형식으로 상징적으로 소환되며, 원주가 가진 독창적 문화 자산으로 부각되었다.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원주시립교향악단과 서울발레시어터, 김용걸댄스컴퍼니가 함께한 협연은 웅장한 음악과 세련된 춤이 결합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공연을 선보였다.2025.09.27 onemoregive@newspim.com

◆예술과 전통, 그리고 미래를 잇다

또한 박경리 작가뿐만 아니라 대중가요의 서정을 남긴 작사가 박건호를 기억하는 도시다. 그의 가사들은 수많은 명곡 속에서 대중의 감성을 울리며 한국 대중문화의 흐름을 이끌었다. 이러한 원주의 자산은 전통과 현대, 순수와 대중을 아우르며 올해 댄싱카니발 개막 무대를 더욱 다층적으로 만들어 주었다.

원주의 문화적 힘은 과거와 현재, 전통과 미래가 교차하며 형성된다. 농악과 사물놀이의 흥겨움에서 세계 음악과 무용의 퓨전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문학과 대중노래가 축제의 울림 속에서 다시 살아나는 순간, 원주는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문화도시로서 도약하고 있다.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5 원주 댄싱카니발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는 대동놀이. 2025.09.27 onemoregive@newspim.com

◆울림으로 확장된 원주의 가치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한 대동놀이는 농악과 사물놀이의 결정체였다. 대형 깃발이 펄럭이며 그려낸 퍼포먼스는 웅장하면서도 기예에 가깝게 연출돼 현장은 숨죽인 긴장과 이내 터져 나온 환호로 가득 찼다. 깃발이 회전하고 솟구칠 때마다 시민들은 열광하며 박수를 보냈고,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순간 도시 전체가 울림에 공명했다.

마지막에 펼쳐진 화려한 불꽃쇼는 원주의 밤하늘을 찬란하게 수놓으며 이번 댄싱카니발 개막식의 주제를 시각적으로 완성했다. 춤의 울림, 몸짓의 울림, 그리고 원주가 가진 문화적 자산의 울림이 함께 어우러져 원주의 도심은 다시금 춤추는 도시로 재탄생했다.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원강수 원주시장{가운데)과 김진태 강원도지사(오른쪽), 조용기 원주시의회 의장이 2025 원주 댄싱카니발에서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2025.09.27 onemoregive@newspim.com

◆시민이 주인공이다

대동놀이와 함께 무대에 오른 원강수 시장은 "원주의 에너지가 미래를 만든다"며  "오늘의 주인공 여러분, 정말 행복한 시간 만들어주셔서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원주의 에너지가 느껴지시죠?"라며 시민과 관객들을 하나의 울림으로 이끌었다.

이어 원 시장은 "지금 원주는 국제공항 승격,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 그리고 우리 젊은 세대가 서울로 가지 않고도 원주에서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시민 여러분의 힘, 바로 원주의 힘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환호하고 춤추고 박수치는 여러분의 에너지가 바로 우리가 나아갈 힘입니다. 멋진 가을밤, 원주에서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며 시민들에게 스스로가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깜짝 춤이 이어지며 원주 댄싱카니발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여러분, 이 댄싱카니발에서 길게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 음악을 조금 준비할 수 있을까요?"

흥겨운 리듬이 무대에 울려 퍼지자 김 지사는 망설임 없이 즉석에서 몸을 흔들며 깜짝 춤사위를 선보였다. 예상 못한 퍼포먼스에 시민들은 폭발적인 함성과 환호를 보냈으며, 자리에서 일어난 시민들은 도지사와 함께 어깨를 흔들며 축제를 온몸으로 즐겼다. 

조용기 원주시의회 의장은 짧지만 시민들이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켰다. 

조용기 의장은 "원주의 대표 축제, 세대가 함께하는 댄싱카니발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 이 자리는 시민 여러분을 위해 준비된 자리입니다. 춤과 음악으로 하나 되어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행복한 추억을 가득 채워 가시길 바랍니다. 원주의 미래와 여러분의 미래를 응원합니다"라고 말하며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5 원주 댄싱카니발 개막 공연에 나선 공연자들이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르며 관객과 호흡하고 있다. 2025.09.27 onemoregive@newspim.com

◆모두가 주인공이 된 축제
2025 원주 댄싱카니발 개막식은 단순한 시작 행사가 아니었다. 음악과 춤, 전통과 현대, 시민과 무대가 하나로 연결되는 거대한 울림의 경험이었다. 원주의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가 몸짓과 선율 속에서 재조명되었고,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참여하고 즐긴 그 순간, 원주는 다시금 춤추는 도시로 태어났다.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5 원주 댄싱카니발 개막 공연장을 가득 매운 원주시민들. 2025.09.27 onemoregive@newspim.com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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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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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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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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