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계·건축계 300여 명 참석
건축문화 진흥·발전에 기여한 33명 정부포상·표창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경복궁 창건일을 기념해 제정된 건축의 날이 올해로 21회를 맞았다.
![]() |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이 25일 '제21회 건축의 날' 기념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축단체연합(FIKA)] |
26일 한국건축단체연합(FIKA)는 전일 서울 건축사회관에서 '제21회 건축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 주제는 '건축, 시대를 담고 기술을 넘어 사람을 품다'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건축의 공공적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되새기고 사람과 도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건축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이상주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한만희 해외건설협회장, 김종흔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장 등 정·관계 및 건축계 주요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재록 FIKA 대표회장은 개회사에서 "건축은 시대정신을 담고 공동체를 품어내는 사회적 자산"이라며 "오늘 행사가 건축의 공공성과 미래적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인구감소, 지역 소멸, 건설 침체라는 현실 속에서도 건축산업의 혁신 성장과 공간 민주주의가 새로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건축문화 진흥에 기여한 건축인 33명에 대한 정부포상 및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석정훈 태건축설계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최동규 서인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김재석 건축사 등 다수의 건축인들이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건축의 날은 경복궁 창건일인 1395년 9월 25일을 기념해 2005년 제정됐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