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10분 무료에서 2시간 확대, 1일 주차요금도 50%
이금선 시의원 개선 촉구...이장우 시장 "필요시 추가 인하"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월드컵경기장 주차 요금을 대폭 낮춘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2일부터 ▲무료 주차 시간을 현행 10분에서 2시간으로 확대 ▲1일 주차 요금을 1만 원에서 5000원으로 인하한다. 다만 하나시티즌 홈경기일에는 시간당 요금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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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월드컵경기장 주차장. [사진=대전시] 2025.09.26 nn0416@newspim.com |
대전시는 지난해 8월부터 장기 방치 차량을 막고 주차 혼잡, 범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주차장 유료화에 나섰다. 그러나 이후 시민 불편과 이용 저조가 이어지고 오히려 인근 불법 주차까지 늘어 개선 요구가 제기됐다.
이에 지난 8일 이금선(국민의힘, 유성구4) 대전시의원은 대전시의회 제2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요금 체계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무료 운영 당시에는 장기 주차와 방치 차량이 늘어나 우범 지역화 우려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시민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요금 추가 인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