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경 외무성 부상이 단장
7년 만에 직접 대표단 파견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제80차 유엔총회에 참석할 북한 대표단이 25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26일 보도에서 "외무성 부상(副相, 차관급) 김선경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표단이 유엔총회 제80차 회의에 참가하기 위하여 25일 평양을 출발했다"면서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외무성 일꾼들이 전송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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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 [사진=로이터 뉴스핌] |
김선경은 25일 북한 고려항공편으로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총회 마지막 날인 29일 연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평양에서 직접 총회 연설을 위해 대표단을 파견하는 건 7년만의 일이다.
북한은 2024~2018년 사이에는 리수용·리용호 외무상을 유엔총회에 보냈지만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은 이후에는 뉴욕 유엔주재 대사의 연설로 갈음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