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 29일부터 마수리늘배움협회 누리집서 800명... 현장 접수 200명 선착순 총 1000명 참여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추석 전날인 내달 5일 백제왕궁에서 시민들이 직접 쓴 소원문을 담은 소원등으로 밤하늘을 밝히는 '한가위 백제왕궁 소원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왕궁(왕궁리 유적)에서 열리며, 시민들이 소원등에 소망을 적어 가족과 이웃과 함께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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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유산 백제왕궁서 밤하늘을 밝힌 소망등[사진=익산시]2025.09.25 lbs0964@newspim.com |
참여는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 모두 가능하며, 사전 예약은 29일부터 마수리늘배움협회 누리집에서 선착순 800명을 모집하고, 현장 접수는 200명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여 신청과 자세한 문의는 마수리늘배움협회(063-837-0088)로 하면 된다.
축제는 오후 5시 소원문 쓰기부터 시작되며, 백제의 마술사 공연, 버블쇼, 사물놀이패와 함께하는 백제왕궁마을장터 재담마당극 등 다채로운 무대가 시민들의 흥을 돋운다.
또한 사리장엄등 만들기, 백제 의복과 왕관 만들기, 소원의 바람을 담은 미니연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풍성한 한가위를 즐길 수 있다.
소원등은 근심을 내려놓고 평안과 희망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달맞이와 연등 문화와 연결되며, 가족의 안녕과 풍요에 감사하는 추석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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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원페스타 행사 장면[사진=익산시] 2025.09.25 lbs0964@newspim.com |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백제왕궁의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가족과 친지와 함께 소망을 나누고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자리다. 시민들의 소망으로 빛나는 세계유산 백제왕궁에서 행복하고 따뜻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